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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현
신변보호 가족 살해범은 25살 이석준‥서울 스토킹범죄 전수조사
입력 | 2021-12-14 20:30 수정 | 2021-12-14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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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신변보호 대상자인 여성의 어머니를 살해하고 13살 남동생을 중태에 빠뜨린 25살 이석준의 신상이 오늘 공개됐습니다.
이번 사건도 경찰의 초기 대응이 부실했다는 논란이 일자, 경찰은 서울 시내 모든 경찰서의 스토킹 범죄를 전수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이문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신변보호 대상자 여성의 집에 찾아가 가족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어머니를 살해한 남성.
[지난 12일, 동부지방법원]
″<보복살인 맞나요?> 죄송합니다.″
이 남성은 1996년생 올해 만 25살의 이석준입니다.
서울경찰청은 오늘 신상공개위원회 열고 ″유사범행 예방효과 같은 공공의 이익을 위해″ 공개를 결정했습니다.
″사전에 흉기를 준비해 중대한 피해를 입혔고, 범행 일체를 시인하는 데다 CCTV 영상 같은 증거가 충분하다″고 봤습니다.
이석준은 지난 10일 서울 송파구 다세대 주택에 찾아가 자신이 알던 여성의 어머니를 살해하고 13살 남동생을 중태에 빠뜨린 혐의로 체포됐습니다.
경찰은 이석준에게 적용된 살인과 살인미수 혐의 대신 형량이 더 무거운 보복살인으로 혐의를 바꾸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피해자 가족은 범행 나흘 전 이석준을 성폭력과 감금 혐의로 신고했지만, 경찰은 당시 긴급체포 요건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입건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유족]
″납치·감금이 의심되는 상황이잖아요. 체포를 했어야죠. 그러면 이 사달이 안 났잖아요.″
초기 대응이 부실했다는 비판이 일자 서울시내 31개 모든 경찰서는 성범죄 사건을 전수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경찰은 수사 중인 성범죄와 스토킹 사건에서 수사 절차와 피해자 보호 조치가 제대로 지켜지고 있는지 살펴보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이문현입니다.
영상편집: 안준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