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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인
"호주와 핵심 광물 공급망 구축"‥요소수 사태 재발 막는다
입력 | 2021-12-14 20:42 수정 | 2021-12-14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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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우리나라가 광물 자원을 가장 많이 수입하는 나라가 호주인데 주로 석탄, 철광석 중심이었죠.
그런데 앞으로는 전기차 배터리와 반도체 등에 들어가는 니켈과 리튬 희토류 등으로 품목을 다변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호주 현지에서 엄지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우리나라 광물자원 수입액의 45퍼센트를 차지하는 호주와의 공급망 간담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현재 석탄과 철광석 중심의 협력을 앞으로는 미래 성장의 동력이 되는 핵심 광물로 다양화하자고 강조했습니다.
탄소배출이 많은 광물 중심에서 첨단 제품의 바탕이 되는 광물로 넓히자는 겁니다.
[문재인 대통령]
″세계 각국이 탄소중립에 박차를 가하면서 새로운 광물 수요가 급격히 늘고 있습니다.″
특히 전기차 배터리에 쓰이는 리튬과 코발트·니켈은 2040년이면 수요가 최대 42배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 세 가지 모두 호주의 매장량이 세계 2위인 만큼 안정적인 확보를 염두에 둔 겁니다.
반도체에 필수인 희토류도 풍부합니다.
[사이먼 크린/한·호주 경제협력위원회 회장]
″호주는 한국이 분류한 핵심광물 35종 중에 24종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기술과 호주의 핵심 광물을 더하면 탄소 중립과 미래산업 강화란 두 가지 목표를 이룰 수 있다는 게 정부의 구상입니다.
동시에 중국 등 특정 국가에 쏠린 주요 광물의 도입선도 다변화해 요소수 사태의 재발을 막자는 판단도 깔려 있습니다.
정부는 다만 부실이 드러난 공공기관의 직접 투자, 이른바 ′자원 외교′보다는 정부가 지원하고 기업이 주도하는 방향으로 광물 확보에 주력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시드니에서 MBC 뉴스 엄지인입니다.
영상취재: 김신영 / 영상편집: 최승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