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지사, 윤석열 검찰총장, 이낙연 민주당대표, 이렇게 대선후보 셋의 선호도가 다른 후보들에 크게 앞섰습니다.
석달 앞으로 다가온 서울·부산 보궐선거에선 야당을 선택하겠다는 의견이 우세했습니다.
여론조사 결과 김재경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차기 대선에서 여야 중 어느 후보에게 투표하겠냐고 물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즉 ′여당 후보에 투표하겠다′가 37.3, 민주당을 제외한 ′야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가 41.7%로, 오차범위내에서 팽팽하게 맞섰습니다.
이런 박빙 구도는 대선후보 선호도로도 이어졌습니다.
이재명 경기지사가 20.8, 윤석열 검찰총장 18.2, 그리고 이낙연 민주당 대표가 17.5%로 선두권을 형성했습니다.
이 세 후보간 차이는 오차범위 이내였고 홍준표, 유승민, 심상정 등 4위 이하의 후보와는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
연령별로는 이 지사가 2,3,40대에서 윤 총장은 5,60대에서 우세했고, 여당 지지층의 선호도가 이재명과 이낙연으로 갈린 반면, 야당 지지층에선 윤총장이 압도적 지지를 받았습니다.
윤석열 현직 검찰총장이 야권의 대선 후보로 거론되는 데 대해선 ′거론될 수 있다′가 46.9, ′현직 총장이므로 안된다′가 45%로 팽팽하게 엇갈렸습니다.
석달 뒤 치러지는 서울·부산 보궐선거 여야 지지도에서는 야당후보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가 49,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가 40.9%로 정부여당 심판론이 국정 안정론을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역별로도 서울 47.1 대 39.4 부산·울산·경남 57.7 대 31.6 %로 야당 지지 여론이 강했습니다.
대통령 국정지지도는 매우 잘하고 있다 또는 잘하는 편이라는 긍정 평가가 43.4%인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52.5%로 집계됐습니다.
취임 이후 3년 8개월만에 가장 낮은 지지율입니다.
정당 지지도에선 더불어민주당이 33%로 국민의힘 21.8% 를 앞섰고,국민의당과 정의당, 열린민주당이 5에서 6% 대를 기록했습니다.
MBC뉴스 김재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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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의뢰 : MBC
조사기관 : (주)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
대상 :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07명
피조사자 선정 방법 : 성·연령·지역별 할당 / 3개 통신사 무선전화 가상번호
조사방법 : 무선 전화면접(100%)
기간 : 2020년 12월 29일 ~ 30일(2일간)
응답률 : 28.5%(3,537명 중 1,007명 응답)
가중값 산출 및 적용방법 :
지역별/성별/연령별 가중치 부여(셀가중, 2020년 1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표본오차 : 95% 신뢰수준, ±3.1%p
질문내용 :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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