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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은민
빈집서 3살 여아 숨진 채 발견…이사간 엄마 체포
입력 | 2021-02-11 07:09 수정 | 2021-02-11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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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요즘 아동학대 관련 소식을 자주 전해드려 무거운 심정인데, 충격적인 일이 또 발생했습니다.
경북 구미의 한 빈집에서 3살짜리 아이가 숨진 채 발견됐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는데, 아이의 부모는 이미 오래전에 그 곳을 떠났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아이 엄마를 붙잡아 학대와 유기 여부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하고 있습니다.
손은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어제 오후 3시쯤 경북 구미의 한 빌라에 3살짜리 여자아이의 시신이 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습니다.
아이 외할머니가 집을 치워 달라는 빌라 주인의 연락을 받고 갔다 숨진 외손녀를 발견한 겁니다.
집은 살림살이 없이 비어 있었습니다.
아이는 안방에서 발견됐는데, ″이미 시신이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만큼 부패한 상태였다″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조사 결과 아이의 아빠는 오래 전 집을 나갔고 혼자 아이를 키우던 엄마 역시 6개월 전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아이 엄마를 붙잡아 아이가 혼자 남게 된 이유와 사망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특히 아이가 살해됐거나, 아동학대를 겪은 것은 아닌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
″살해가 된 건지 아니면 유기가 된 건지 지병인지 어떤 관계인지 이런 내용들은 수사해봐야… 관계된 사람들을 다 조사를 하고 있어요.″
경찰은 이웃 주민을 상대로 탐문 수사를 벌이는 한편,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확인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손은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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