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이준범

사흘 만에 6백 명대 아래로…"앞으로가 더 문제"

입력 | 2021-02-19 06:06   수정 | 2021-02-19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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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이어서 코로나 속보 알아 보겠습니다.

하루하루 숫자보다는 추세가 중요합니다만, 오늘 어제보다 좀 줄어들 거라는 예상에 반갑기는 합니다.

하지만 기존의 집단 감염이 계속 꼬리에 꼬리를 무는 데 더해, 설 연휴의 영향도 이제시작 단계죠. 또 한 열흘 뒤면 전국 학교들도 개학합니다.

더 확산될 가능성이 상당하다고 보는 게 상식적이겠죠.

이준범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밤 9시까지 집계된 어제 하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95명입니다.

전날과 비교하면 69명 줄었습니다.

이에 따라, 자정까지 발생한 확진자를 더한 최종 인원은 사흘 만에 6백명대 밑으로 내려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방역당국은 상황을 낙관하긴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설 연휴 가족모임으로 인한 확진자 숫자는 잠복기가 끝나는 다음 주부터 늘어날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 추석 가족 모임으로 인한 집단감염 11건보다 더 많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본부장]
″작년도에 추석이 시작될 당시의 코로나19 발생상황은 두 자릿수의 발생이었습니다. 앞으로 더 파악될 가능성이 상당히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여기에 거리두기 완화에 따른 확진자 수 증가까지 고려하면 당분간 불안한 상황이 계속될 수 밖에 없다는게 방역당국 판단입니다.

이에따라 방역당국은 더 철저한 거리두기와 개인 방역 수칙 준수가 절실하다고 강조합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본부장]
″상대적으로 미국·유럽에 비해 발생 규모가 작았기 때문에 지역사회에 형성된 면역도는 낮은 상황입니다. 큰 유행을 겪은 미주 대륙의 여러 나라나 유럽들에 비해서도 거리두기의 이행이 한층 더 중요한 상황입니다.″

올들어 발생한 주요 집단감염 장소는 의료기관과 제조업체로, 모두 1,362명이 확진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작업장 안에서 침방울이 많이 발생하는 환경에,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은 것이 원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MBC뉴스 이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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