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수산 리포터

[이슈톡] 한정판 사재기한 나이키 임원 아들

입력 | 2021-03-04 07:31   수정 | 2021-03-04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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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리셀′ 이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한정판 운동화나 의류등을 사들인 뒤 비싸게 되파는 걸 말하는데요.

두 번째 키워드는 ″나이키 임원 아들의 ′엄마 찬스′″ 입니다.

방 안에 뜯지도 않은 나이키 신발 상자가 가득합니다.

그런데 상자 안을 가득 채운 건 다름 아닌 웃돈을 줘도 사기 힘들다는 한정판 운동화라는데요.

한 켤레 사기도 힘든 운동화를 어떻게 저렇게 많이 샀을까, 판매자를 추적했다고 합니다.

주인공은 다름아닌 나이키 북미 지역 임원의 아들이었다는데요.

판매자의 실체가 알려지면서 나이키 내부에서도 난리가 났다고 합니다.

임원의 아들은 아예 회사까지 차리고 1억 원어치 나이키 한정판 운동화 사들인 뒤 비싼 값으로 되판 것으로 조사됐다는데요.

이 과정에서 엄마의 신용카드까지 썼다고 합니다.

하지만 철부지 아들은 이른바 ′엄마 찬스′는 없었다며, 어머니로부터 어떠한 정보를 받은 적 없다고 부인하고 있다는데요.

결국, 나이키 임원이었던 엄마는 25년간 몸담은 나이키를 그만뒀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