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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재
거리두기 3주 연장…오늘 최소 6백 명대 후반
입력 | 2021-04-10 07:04 수정 | 2021-04-10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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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코로나19 상황이 간단치 않습니다.
3-4백 명대에 머물렀던 일주일 평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달 들어 5백 명대 중반으로 늘어났는데요.
오늘도 최소 6백 명대 중후반을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지금 상황을 4차 유행의 초기 단계로 보고 거리두기 2단계 지역의 유흥시설 영업을 전면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임상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어젯밤 9시까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모두 62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전날 같은 시간보다 14명 늘었습니다.
집계를 마감하는 오늘 0시를 기준으로는 6백 명대 중후반에서 많게는 7백 명 안팎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10주 이상 3-4백 명대에 머물렀던 일주일 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달 들어 5백 명대로 늘어났습니다.
정부는 4차 유행 초기단계라며 3차 유행보다 더 큰 유행이 올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권덕철/보건복지부 장관]
″지난 7일간 하루 평균 환자는 555명으로 4차 유행에 진입하는 초기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1백 명대로 시작했던 3차 유행에 비해 환자 수도 4배 이상 많은데다 정체 기간도 3배 이상 길기 때문입니다.
감염재생산 지수도 1을 넘어섰고,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 비율도 높아져 1-2주 내에 확진자가 폭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다음 주부터 거리두기 2단계가 시행 중인 수도권과 부산의 클럽과 단란주점 등 여섯 종류의 유흥시설 영업을 전면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백화점과 대형마트에서는 휴게실이나 의자 등 휴식 공간도 이용할 수 없게 됩니다.
또 모든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되고 위반할 경우 과태료도 부과됩니다.
거리두기 단계는 현행대로 다음 달 2일까지 3주 연장되고,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와 밤 10시까지인 영업시간 제한도 유지됩니다.
다만 일주일 평균 신규 확진자가 6백 명대로 올라가면 노래방과 식당 등의 영업시간을 밤 9시로 바로 당기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다음 달 2일 전에라도 상황이 악화될 경우 거리두기 단계 상향을 즉시 검토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임상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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