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수산 리포터

[이슈톡] VIP 환자에게 어머니 산소통 뺏긴 소년

입력 | 2021-05-03 07:14   수정 | 2021-05-03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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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과 SNS에서 화제가 된 이슈를 전해드리는 ′투데이 이슈 톡′ 시간입니다.

인도에서는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뿌리 깊은 계급제도 카스트 전통이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는데요.

이슈톡 첫 번째 키워드는 ″″VIP 쓰실 것″ 산소통 뺏은 인도 경찰″입니다.

인도의 한 사설 병원 앞에서 방호복을 입은 한 남성이 경찰 앞에서 무릎을 꿇고 엎드리는데요.

산소통을 돌려달라며 애원하는 모습입니다.

안쉬 고얄이라는 이름의 10대 소년인데요.

″경찰이 VIP 환자를 위해 산소통을 가져갔다″며 계급에 밀려 산소통을 빼앗기는 바람에 어머니를 잃었다고 현지 언론에 설명했습니다.

영상이 SNS에 퍼지자 현지 경찰은 ″아무도 산소통을 가져가지 않았다. 오해의 소지가 있는 영상″이라고 주장하며 ″소년의 산소통은 이미 비어있었다″고 해명했는데요.

논란만 키웠다죠.

빈 산소통을 왜 빼앗았는지에 납득할 만한 설명을 못 한 건데요.

문제가 커지자 현지의 치안정감은 ″산소통 강탈 의혹에 대해 철저한 수사 후 죄가 있다면 해당 경찰에 대해 엄중한 조처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