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아영

105일 만에 국민 20% 접종…"9월까지 70%"

입력 | 2021-06-11 06:04   수정 | 2021-06-11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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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코로나19 백신 접종자가 천만명을 돌파했습니다.

◀ 앵커 ▶

접종이 시작된지 105일 만인데요.

일상회복을 향한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김아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어제 오전, 서울 마포구의 한 소아청소년과.

30대 남성들이 대기실을 채우고 있습니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얀센백신 접종 예약에 성공한 예비군, 민방위 대원들입니다.

[박정환/경기 고양시]
″오전에 같은 또래 친구들이 빨리하자 빨리하자 라고 얘기를 해서 저도 아침 회사 출근하자마자 바로 신청해서 잘 됐던 것 같습니다.″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 수는 어제 오전 1천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1천 45만명, 접종률은 20.4%로 국민 5명중 1명이 백신을 맞았습니다.

백신 접종 첫 날인 2월 26일부터 1천만 명이 백신을 맞기까지 걸린 시간은 105일.

백신 부작용과 수급 논란이 있던 3,4월에는 완만하게 증가해 지난달 말 500만명을 기록하더니 백신 공급이 본격화된 이후 불과 열흘 정도 만에 2배인 1천만 명 이상으로 급증했습니다.

속도가 붙기 시작하더니 예약 열풍으로 이어졌습니다.

얀센 백신 예약은 개시 당일 마감됐고, 2분기 30세 미만이 대상인 화이자 백신 예약도 마감 6일 전인 그제 오전 일찌감치 끝났습니다.

이런 분위기 속에 60세 이상이 대상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50만명 분 정도가 초과 예약돼 이달 말에는 백신이 모자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정부는 최소잔여형 주사기와 잔여백신을 충분히 이용해 60세 이상에 대한 1차 접종을 마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번 달에 1천 4백만명 접종을 달성한 뒤 3분기에 도입되는 백신 8천만회분을 이용해 9월까지 3천6백만명, 인구 70% 이상에 대한 접종을 완료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김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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