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수산 리포터

[이슈톡] 앞에서 18t 폭탄 터져도…멀쩡한 美 항공모함

입력 | 2021-06-22 06:44   수정 | 2021-06-22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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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해군이 차세대 핵 추진 항공모함의 충격검사 영상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는데요.

세 번째 키워드는 ″코앞에서 포탄 ′쾅′ 멀쩡한 항공모함″입니다.

미국 플로리다주 해안에서 약 160km 떨어진 해상.

갑자기 거대한 물기둥이 솟구치더니 엄청난 충격으로 카메라도 흔들립니다.

그런데 이 항공모함은 꿈쩍도 안 하고 바다 위에 떠 있는데요.

미국의 11번째 핵항모, 제럴드 포드함의 내구성을 알아보기 위해 미 해군이 수중에서 약 18t의 폭발물을 터뜨린 겁니다.

폭발물이 터진 순간 규모 3.9의 지진이 발생했는데, 그 충격을 그대로 견딘 건데요.

이번 충격 실험은 기뢰와 어뢰, 대함 미사일 등의 공격을 받았을 때 선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파악하는 게 목표였다고 합니다.

건조비용만 우리 돈 14조 4,500억 원에 이르는 제럴드 포드함은 내년 실전 배치가 예정돼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