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송기성

2020 도쿄패럴림픽 개막…13일 동안 열전 펼친다

입력 | 2021-08-25 06:36   수정 | 2021-08-25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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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도쿄 패럴림픽이 어제 개회식을 시작으로 13일 간의 열전에 들어갔습니다.

전세계 162개국 4천여 명의 선수들이 써가는 감동의 드라마, 도쿄에서 송기성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2020 도쿄 패럴림픽이 화려한 막을 열었습니다.

우리 선수단은 보치아 최예진 선수와 그의 어머니 문우영 씨를 선두로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냈고, 양손에 태극기와 부채를 흔들며 162개 참가국 중 82번째로 입장했습니다.

코로나로 어느 때보다 힘든 과정을 겪었지만, 세상에서 가장 환한 미소로 화답했습니다.

′우리에겐 날개가 있다′는 주제로 펼쳐진 개회식에선 공항을 배경으로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는 이야기를 담은 공연들이 보는 이들을 즐겁게 해줬습니다.

특히 휠체어를 탄 소녀가 세상을 향해 힘찬 날개를 펼치는 장면은 큰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벚꽃을 상징하는 성화대에 불꽃이 타오르며 13일간의 열전이 본격적인 막을 올렸습니다.

우리나라는 이번 대회 처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태권도와 배드민턴을 비롯해 14개 종목 159명의 선수단을 파견했습니다.

오늘은 지난 리우 패럴림픽 수영에서 자유형 3관왕에 올랐던 조기성 선수가 평영 50m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서고, 이인국·조원상 선수가 접영 100m에 출전해 우리 선수단 첫 메달에 도전합니다.

21년 만에 패럴림픽 무대를 밟는 휠체어농구 대표팀은 강호 스페인을 상대로 첫 승 사냥에 나섭니다.

도쿄에서 MBC뉴스 송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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