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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영
[재택플러스] "재난지원금으로 갤워치산다" 적정성 논란
입력 | 2021-09-10 07:31 수정 | 2021-09-10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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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코로나19 상생 국민지원금이 이번주 시작되면서 여러 논란도 이어졌는데, 이 지원금으로 편의점에서 고가의 스마트워치나 무선 이어폰을 구매했다는 인증 사진이 잇따라 올라오면서 또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유호균]
″소비자 입장에서는 선택의 폭이 넓어진 것은 좋은데, 전통시장이나 소상공인에게 가서 소비하는 게 재난지원금 목적에 맞지 않나..″
한 편의점이 국민지원금으로 최신 스마트워치와 무선이어폰 같은 가전 제품을 살 수 있다며 홍보에 나섰습니다.
TV와 냉장고, 식기세척기 같은 대형 가전 제품도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어느 편의점에서 어떤 제품을 살 수 있는지 구체적인 정보 교류까지 활발하게 진행 중입니다.
직영으로 운영되는 백화점이나 대형마트와는 달리, 가맹사업자가 대부분인 편의점에서는 국민지원금 사용이 가능한 틈을 파고든 겁니다.
이를 두고 일부 누리꾼들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원금으로 고가의 제품을 사도록 하는 것은 취지에 맞지 않다′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한편에선 ′편의점도 소상공인이고 자영업자에 해당하는 만큼 지원금 사용에 문제가 없다′고 반박하며 공방이 이어지고 있는 모습입니다.
재난지원금 지급이 앞으로 본격화되면 이런 논란은 더욱 거세질 거 같은데, 국민지원금, 본래 취지나 소비 자율성에 맞게 잘 사용되기를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