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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수
"대장동은 국민의힘 게이트" vs "국감 증인 나서라"
입력 | 2021-09-19 07:06 수정 | 2021-09-19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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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성남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과 관련해 이재명 경기지사가 반격에 나섰습니다.
야권을 향해 ′토건비리 세력과 결탁한 ′국민의힘 게이트′라며 역공했고, 국민의힘은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나오라′고 압박했습니다.
이학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재명 지사는 대장동 사업 관련해 자신은 ″단 돈 1원도 받은 적이 없다″며 이번 사건은 이명박 정권부터 시작된 토착비리일 뿐 자신과는 무관하고 오히려 ″새누리당의 후신인 국민의힘 게이트라고 생각한다″고 반격했습니다.
과거 국민의힘 전신인 새누리당 의원이 LH에 공공개발 포기를 종용했고, 그 동생 등이 사업관련 뇌물로비 사건으로 구속된 바도 있다고도 말했습니다.
또 큰 수익을 거둔 자산관리회사 ″화천대유의 실소유자들은 LH가 사업을 포기하기도 전에 수백 억원을 써서 이미 토지를 확보했던 집단″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토건 비리세력과 국민의힘 정치 부패세력의 합작 관계가 얼굴을 바꾼 다음에 (대장동 개발) 사업자로 나타났던 것이고요.″
이 지사측은 아들이 ′화천대유′에서 근무한 국민의힘 곽상도 의원, 그리고 고문으로 일했던 원유철 전 의원까지 거론하며 이른바 토건비리 세력과의 관련 가능성을 부각시켰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국정감사와 수사의 필요성을 역설했습니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자신에 대한 고발을 검토한다는 이재명 지사 측을 향해 ″기꺼이 고발당하겠다″고 밝히면서 그러나 동시에 이 지사는 국정감사의 증인으로 먼저 나서라고 압박했습니다.
지난 16일 티비토론에선 격렬하게 대립했던 홍준표, 유승민 후보는 이번만큼은 포문을 이 지사로 향해, 홍준표 후보는 특검을, 유승민 후보측은 공수처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이렇게 신경전이 가열되는 가운데, ′화천대유에서 이상한 자금 흐름이 있다′는 금융정보분석원의 공문을 접수한 경찰은 사실관계를 면밀히 따져보고 있다고 밝혀 실제 수사로 전환될지 여부가 주목됩니다.
MBC뉴스 이학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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