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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진
블링컨 "북한 행동, 역내 불안정·불안 키워"
입력 | 2021-10-01 06:09 수정 | 2021-10-01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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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북한이 미사일 시험 발사를 거듭하고 있는 것에 대해 미국이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최근 발사한 극초음속 미사일에 대해서는 미국 본토에 위협이 되지는 않을 것으로 봤습니다.
워싱턴 김수진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미국 국무부 토니 블링컨 장관은 북한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피츠버그에서 열린 유럽연합과의 무엽협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북한이 거듭되는 안보리 결의 위반으로 역내 불안정과 안보 불안을 초래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토니 블링컨/미국 국무장관]
″북한은 반복해서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고 있습니다. 국제사회는 이를 심각하게 여길 필요가 있습니다.″
앞서 북한은 지난 28일 쏘아올린 발사체가 새로 개발한 극초음속 미사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사실이라면 9월에만 벌써 세번째 미사일 발사입니다.
미국 군 당국은 그러나 극초음속 미사일이 미국 본토에 당장 위협이 되지는 않을 것으로 봤습니다.
북한 주장의 진위를 평가하는 단계라면서, 사실이라 하더라도 미국 본토는 안전하다는 겁니다.
[글렌 밴허크/미국 북부사령관]
″(극초음속 미사일의) 능력을 지켜봐야 하겠지만 저는 미국 본토는 안전한 것으로 평가합니다.″
이어 국방부 대변인은 한국 등 동맹과 협의해 다음 조치를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미국과 영국, 프랑스의 요청으로 소집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공개 회의는 내일로 하루 연기됐습니다.
검토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중국과 러시아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하면 유럽 국가들이 주로 안보리 회의 개최를 요청했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미국이 직접 나서 소집을 요구했습니다.
어떤 결과가 나올지 주목됩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김수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