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지경

주말 3연전 앞두고‥명·낙 '대장동 난타전'

입력 | 2021-10-01 06:14   수정 | 2021-10-01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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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여야의 대선 레이스 살펴봅니다.

민주당 후보들은 2차 슈퍼위크를 앞두고 TV토론에서 맞붙었습니다.

대장동 개발 의혹을 두고 이재명-이낙연 두 후보의 난타전이 벌어졌습니다.

김지경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대장동 이슈가 민주당에 호재냐는 질문부터 입장이 반반으로 갈렸습니다.

[이낙연/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후보]
″이재명 후보께서 성남시장하실 때 생긴 일이다 이것 또한 짐이 되겠죠″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후보]
″그 공공개발을 해보겠다고 5년을 싸운 게 저 이재명이고″

토론이 본격화되자 핵심 수사대상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과 이재명 후보의 관계에 질문이 집중됐습니다.

[이낙연/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후보]
″′설계는 내가 했고, 실무적인 일은 유동규 씨가 했다′..그러니까 남다른 관계인가보다 하고 추측하는 건 당연한 거 아닙니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산하기관의 직원) 그거 가지고 자꾸 저한테 뭐라고 하시면 좀 지나치다..민간사업자들 내부에서 어떻게 이익배분하고, 그 내부 설계는 그 사람들이 했겠죠.″

이재명 후보도 이낙연 후보의 창끝이 국민의힘을 향해서는 뭉툭하다며 반격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드러난 부정부패는 곽상도 아들이 50억을 받았다..국힘에 대해서 공격을 더하고 문제 삼아야 되는 것 아닙니까?″

[이낙연/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후보]
″제가 곽상도 의원에 대해서 매번 가장 자주 문제제기를 했고요. 그리고 제가 이재명 후보에 대해서 별로 말한 것이 없습니다.″

다만 이낙연 후보가 제안한 정부 합동수사본부 설치에 대해서는 두 후보 모두 공감했습니다.

추미애 후보는 이낙연 후보의 대안을 비판했고, 박용진 후보는 이재명 후보의 모순을 지적했습니다.

[추미애/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후보]
″이 후보님께서도 또 특수본 주장을 동의하시는데 저는 그 자체가 오히려 시간을 끌기다..″

[박용진/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후보]
″부동산값이 올라야 이 수익이 환원되는 이런 구조로 가는 것이 과연 적절할지?″

민주당 후보들은 제주지역 순회경선을 시작으로, 이번 경선의 판세를 결정지을 주말 3연전에 돌입합니다.

MBC뉴스 김지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