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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찬
尹 "청약통장 모르면 치매환자"‥또 구설
입력 | 2021-10-01 06:15 수정 | 2021-10-01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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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최근 논란이 된 청약통장 발언을 해명하던 중 치매환자를 비하하는 듯한 언급을 해 또다시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윤 후보 측은 적절하지 못한 비유였다고 사과했습니다.
김민찬 기잡니다.
◀ 리포트 ▶
지난 23일 ′청약통장 발언′을 한 뒤, 윤석열 후보는 논란 진화에 부심했습니다.
[유승민]
″혹시 직접 주택청약 같은 거 이렇게 통장 만들어보신 적 있습니까?″
[윤석열]
″아니 저는 집이 없어서 만들어 보진 못했습니다만은″
[유승민]
″집이 없으면 만들어야지요 오히려..″
윤 후보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청약통장을 어떻게 모를 수가 있냐며 해명했는데, 이 시도가 결국 또다른 구설을 불렀습니다.
윤 후보는 ″가십 거리를 제공하는 것도 정치인의 서비스 정신 아니겠냐″라며
청약통장은 요건이 안 돼 못 만들었지만, ″청약통장을 모르면 거의 치매환자″라고 강조했습니다.
치매환자들에 빗대 설명하려다 결국 차별과 비하 논란을 일으킨 겁니다.
윤 후보 캠프는 ″경위야 어떻든 적절한 비유가 아니었다″ ″진심으로 송구하다는 후보의 뜻을 전한다″는 입장문을 내놨습니다.
하지만 정작 윤 후보는 발언 경위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즉답을 피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
(청약통장 관련해가지고 말씀하신 게 또 기사가 되고 있는데요)
″그부분은 제가 캠프 공보실을 통해서 입장 표명을 했습니다″
주120시간 노동과 부정식품 등 계속되는 실언에 유승민 후보 측은 ″이쯤 되면 실수가 아니라 후보의 가치관 때문″이라며,
″참모의 변명 뒤에 숨지 말고, 직접 사과하라″고 몰아붙였습니다.
여기에 ″여성의 사회진출이 많아져 군 가산점이 없어지고, 군의 사기도 많이 위축된 것 같다″는 발언을 놓고도 여성의 사회 진출을 부정적으로 묘사했다는 비판이 잇따랐습니다
이에 대해 윤 후보는 ″사회가 바뀌었다는 얘기를 한 것일 뿐 곡해하지 말라″고 해명했습니다.
MBC뉴스 김민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