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재영

[재택플러스] 귀신 보는 테슬라? 아무도 없었다

입력 | 2021-10-06 07:31   수정 | 2021-10-06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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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자율주행 기술로 가장 앞선다는 미국 테슬라가 황당한 구설에 올랐습니다.

테슬라 자동차가 귀신을 본다는 건데, 어떤 상황인지 한번 보시죠.

″이거 봤어? 아무도 없는데, 맙소사. 빨리 여기서 나가야겠어.″

한 테슬라 운전자가 SNS에 올린 논란의 영상입니다.

늦은 밤 공동묘지 옆을 지나는 테슬라 차량이 길 왼쪽에 사람이 있다고 계속 경고합니다.

놀라서 차량을 세우자, 이번엔 오른쪽 길가에 서 있던 사람이 차량으로 달려와 충돌하기까지 합니다.

모두 테슬라 차량 모니터에서만 벌어진 상황, 차량 주변에선 실제 사람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이와 비슷하게 아무도 없는 곳에서 테슬라가 사람의 형상을 감지하는 현상을 경험했다는 글과 영상이 SNS에 잇따르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도로나 터널에서 비슷한 일을 겪었다는 경험담도 나오고 있습니다.

영상을 본 일부 누리꾼은 ″사람 감지기가 아니라 유령 감지기냐″, ″테슬라가 귀신을 보는 거냐″며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는데요.

또 다른 누리꾼들은 카메라로 사물을 인식하는 테슬라의 감지장치 특성상 사람 크기의 묘지 비석 등을 사람으로 착각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새로운 기술이 개발되면 미처 예측하지 못한 돌발 상황들도 생길 수 있겠죠.

다만, 사고로 이어지지 않도록 빠른 조치가 이뤄져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