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수산 리포터

[이슈톡] 기후변화로 먹이 부족‥노르웨이서 북극곰의 순록 사냥 첫 포착

입력 | 2021-10-28 06:56   수정 | 2021-10-28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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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전문가들 사이에선 지구 온난화 때문에 북극곰의 사냥 행동이 달라졌을 것이란 추정이 꾸준히 제기됐었는데요.

실제 이런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네 번째 키워드는 ″기후 변화때문에‥북극곰 순록 사냥″입니다.

수면 위로 긴 뿔을 드러낸 채 필사적으로 도망가는 순록의 목을 무는 하얀 생명체!

바로 북극곰인데요.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는 폴란드 과학자들이 지난해 노르웨이 스발바르 북극 연구기지 근처에서 북극곰이 순록을 사냥하는 모습을 처음으로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폴란드 연구진들은 100m 거리에서 암컷 북극곰이 순록의 냄새를 맡고 돌진했고, 놀란 수컷 순록은 북극곰을 피해 바다로 뛰어들었지만 1분 만에 죽었다는데요.

해양 포유류인 북극곰은 물범이나 바다 코끼리같은 바다 생물을 사냥하며 지방을 충분히 섭취한다고요.

하지만 온난화로 바다 얼음이 일찍 녹거나 빨리 얼지 않게 돼 북극곰은 여름철 육지에서 순록을 사냥할 수 밖에 없게 됐다고 현지 연구진은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