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재영

[재택플러스] KT망 장애에 멈춘 일상‥'현금 없는 사회'

입력 | 2021-10-28 07:31   수정 | 2021-10-28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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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며칠 전 KT 인터넷 장애가 국민에게 큰 불편을 줬죠.

그동안 현금 없는 생활이 꽤 편리했는데, 한 순간에 불편을 겪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 리포트 ▶

[전미경/마트 직원]
″(결제) 승인이 안 떨어지더라고요. 할머님이 계산하다 마시고 (집으로) 현금을 가지러 가셨어요.″

KT 유무선 인터넷 서비스 장애가 발생한 지난 25일, 카드 결제가 먹통이 되면서 일부 식당과 마트에서 큰 혼란이 벌어졌습니다.

스마트폰 앱으로 음식을 주문하려던 고객들은 당황했고, KT 망으로 배달음식을 주문받던 식당은 개점휴업 상태에 빠졌습니다.

버스 정류장에선 언제 어떤 버스가 오는지 찻길로 목을 빼고 바라볼 수 밖에 없었고, 택시에선 목적지에서 결제하지 못해 손님과 기사가 모두 발을 동동 굴렀습니다.

인터넷의 보편화로 어느덧 현금 없는 사회가 일상화 된 지 오래.

이미 서울시 시내버스 8개 노선에선 현금 승차가 사라졌고, 스타벅스 같은 대형 프렌차이즈 매장 10곳 중 6곳도 현금 사용이 불가합니다.

이미 스마트폰 결제가 확산되면서 현금은 물론, 카드도 들고 다니지 않는 사람이 많아진 가운데, 이번 ′전산 불통′ 사태로 ′두려움′을 느꼈다는 체험담도 적지 않게 올라오고 있습니다.

◀ 앵커 ▶

편리하자고 만든 온라인 사회가 오히려 우리 생활을 구속하지 않도록 보완책이 마련돼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