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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원
굉음과 함께 진동‥저장탱크 뚜껑 하늘로 치솟아
입력 | 2021-12-16 06:40 수정 | 2021-12-16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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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3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던 여수산단 폭발 사고 당시 영상을 MBC가 단독 입수했습니다.
폭발 사고 당시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조희원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차량 한 대가 여수 산업단지의 이일산업 공장 내부로 서서히 들어섭니다.
옥외 탱크가 설치된 구역 바로 옆 구조물 위에서 작업자 2명이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갑자기 폭발음과 함께 진동이 일더니, 수십 미터 떨어진 곳에서 섬광과 함께 옥외 저장탱크 뚜껑이 하늘로 치솟습니다.
정체를 알 수 없는 잔해가 흩날리고, 곧이어 검은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한 시민이 제보한 이 자동차 블랙박스 영상은 폭발 당시의 위력을 짐작케 합니다.
노동단체는 이번 사고를 계기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규명하고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연일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폭발참사 대책위는 지난 14일 고용노동부 장관이 사고 현장을 점검했지만, 수박 겉핥기식 수습이 반복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정환/전국플랜트건설노조 여수지부장]
″직접적인 피해 당사자인 노동단체에는 아예 연락도 없고, 근로명예산업안전감독관이라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것도 무용지물이에요.″
그러면서 민관 공동조사단을 만들어 사고 원인을 규명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광주지방고용노동청은 지난 14일부터 현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참고인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노동청은 안전관리자 배치 유무와 작업자 안전교육 조치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해 조만간 특별근로감독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조희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