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수산 리포터

[이슈톡] 카불 갔던 英대학생‥이번엔 남수단행

입력 | 2021-12-16 06:57   수정 | 2021-12-16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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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 카불로 여행을 갔다가 철없는 행동으로 뭇매를 맞았던 영국 대학생이 이번에 또 위험한 나라를 방문해 논란인데요.

네 번째 키워드는 ″카불 여행 욕먹고도‥이번엔 남수단행″입니다.

양손 가득 돈다발을 들고 행복한 표정으로 셀카를 찍은 청년, 누군지 기억하시나요?

지난 8월, 무개념 행동으로 뭇매를 맞았던 영국의 대학생 마일스 로틀리지인데요.

가장 위험한 국가를 여행하겠다며 아프가니스탄을 찾았다가 탈레반이 카불을 점령하면서 고립됐고, 심지어 수송기를 탄 난민들 사이에서 찍은 셀카 영상을 자신의 SNS에 올려 국제적인 비난을 샀는데요.

그날의 교훈은 잊은 건지, 여행금지국가인 남수단에 왔다며 자신의 트위터에 근황을 알린 겁니다.

영국 외교당국은 지난 2011년 독립한 이후 내전과 각종 폭력사태로 시달리고 있는 남수단에 여행 금지를 권고한 상태인데요.

그럼에도 마일스는, 일간지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수단이 혼란스럽다는 말을 듣고 직접 경험하기 위해 수단을 방문하고 싶었다″는 발언을 했다고 현지 매체 데일리메일은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