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서혜연

'화이자 치료제' 사용 승인‥"100만 명분 선구매 예정"

입력 | 2021-12-28 06:03   수정 | 2021-12-28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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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화이자 사의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긴급사용승인이 결정됐습니다.

◀ 앵커 ▶

빠르면 다음 달 중순부터 재택치료 환자들에게 공급됩니다.

서혜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화이자 사의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의 긴급사용승인이 결정됐습니다.

′긴급사용승인′은 국내에서 허가가 완료되지 않은 의약품을 사용할 수 있게 승인하는 제도입니다.

[김강립/식품의약품안전처장]
″환자 스스로 복용 가능한 먹는 치료제 도입의 필요성을 고려하였고, 안전성, 효과성 검토 결과와 전문가 검토 결과를 종합하여 (결정했습니다).″

화이자의 먹는 치료제는 재택치료자나 생활치료센터 입소자 중 경증과 중등증의 성인, 그리고 만 12세 이상, 체중 40kg 이상인 소아 환자에게 처방됩니다.

특히 고연령 환자 중 중증으로 진행될 위험이 큰 당뇨, 암환자, 만성 폐질환, 고혈압 환자 등 기저질환자들에게 투약됩니다.

임신부는 약을 먹었을 때의 이익이 위험성보다 더 크다고 판단될 때 투약할 수 있고 약물 투약 후에는 수유를 중단해야 합니다.

긴급사용이 승인된 ′팍스로비드′는 빠르면 다음 달 중순에 국내에 도입됩니다.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먹는 치료제의 도입 물량은 100만 4천 명 분입니다.

이미 선구매 계약 체결이 완료된 물량은 60만 4천 명 분으로, 화이자의 팍스로비드 36만 2천 명 분, 머크의 몰누피라비르가 24만 2천 명 분입니다.

나머지 40만 명 분에 대해서는 다음 달 초에 계약을 체결할 예정입니다.

식약처는 머크 사의 먹는 치료제 몰누피라비르에 대해서도 안전성과 효과에 관한 자료를 확인하며 긴급사용승인을 검토 중입니다.

MBC뉴스 서혜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