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뉴스이학수

李 "GDP 5만 달러 시대"‥ 尹 '선대위' 고심

입력 | 2022-01-04 12:12   수정 | 2022-01-04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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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이재명 민주당 후보는 신년 기자회견에서 세계에서 가장 먼저 ′코로나 위기를 완전히 극복해 국민 소득 5만 달러 시대를 열겠다는 국민 대도약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선대위 해체′ 수순에 들어간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모든 일정을 중단한 채 선대위 개편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이학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21년 전 김대중 전 대통령이 IMF 외환위기 극복을 선언했던 광명의 기아차 공장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먼저 일상회복을 체감하는 ′코로나 완전 극복국가′를 만드는 한편, 저성장과 양극화, 글로벌 패권경쟁 등 4대 위기를 당당히 극복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세계 5대 강국, 국민소득 5만 달러를 향한 국민 대도약 시대를 열겠다고 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나라는 성장하는데 국민 개개인의 삶은 나아지지 않는 이 안타까운 상황을 반드시 바꾸어내겠습니다.″

이 후보는 오늘 오후 경선 경쟁자였던 정세균 전 총리가 회장을 맡은 후원회 출범식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국민의힘이 사실상 선대위 해체라는 극약 처방에 나선 가운데,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당사 출근도 하지 않고 모든 일정을 취소한 채 선대위 개편과 갈등 수습책 마련을 숙고하고 있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사무총장]
″(선대위 개편은) 어떤 체제가 효율적인 선거운동에 도움이 될런지에 대해서 그건 후보가 아마 숙고에 들어간 것으로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선대위 전면 개편 카드를 꺼내든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은 ″오늘 중 윤 후보가 거의 다 결정할 것″이라며 ′총괄상황본부 일원화 체제로 갈 가능성이 있다′고 개편 방향을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윤 후보측 의원들 중심으로는 ′후보는 연기만 하라′는 김 위원장의 발언에 대한 반발과 이준석 대표 사퇴론도 표면화되고 있어, 선대위 개편을 둘러싼 당내 세력 다툼도 더욱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학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