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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소정
"푸틴, 우크라 파병 지시"‥안보리 긴급 회의
입력 | 2022-02-22 12:07 수정 | 2022-02-22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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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친러 반군 세력을 독립국가로 인정하겠다 선언한 뒤, 러시아군 평화유지군 병력 진입을 명령했습니다.
러시아 군이 몇 시간 안으로 우크라이나에 진입할 것이란 예상이 나오는 가운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긴급회의를 소집했습니다.
임소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러시아 평화유지군에 ″우크라이나로 진입하라″고 명령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21일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 있는 자칭 도네츠크인민공화국과 루간스크인민공화국의 독립을 승인한 뒤 내린 조치입니다.
푸틴 대통령은 대국민 연설에서 ″우크라이나 동부는 러시아의 옛 영토″라며 국민이 자신의 결정을 지지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조치는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을 저지하고, 자국의 안보를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이 현실화될 경우, 러시아에 대한 위협이 크게 증가할 것입니다.″
로이터 통신 등 해외 주요 외신들은 푸틴 대통령의 지시 뒤, 군사장비 행렬이 우크라이나 국경을 향해 이동하는 장면이 포착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은 즉각 반발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분리 독립 지역에 신규 투자와 무역, 금융을 금지하고, 이 지역 인사들을 제재하는 행정명령을 발동했습니다.
유럽연합과 영국, 프랑스 등도 제재 논의에 착수하는 등 강경 대응을 예고하면서, 우크라이나 사태는 일촉즉발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우크라이나의 요청에 따라 긴급회의를 소집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가 어떻게 결정하든 우크라이나의 국경선은 현재에서 바뀌지 않을 것″이라며, 서방 파트너들의 `확실한` 지원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MBC뉴스 임소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