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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주
신규 확진 327,549명‥이틀째 30만 명대
입력 | 2022-03-10 12:41 수정 | 2022-03-10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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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오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역대 최다를 기록한 어제에 이어 이틀째 30만 명대를 이어갔습니다.
위중증 환자 수도 사흘째 천명 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박진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2만 7,549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역대 최다를 기록한 어제보다 1만4천여명 줄었지만 이틀 연속 30만 명을 넘었습니다.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1.6배, 2주 전의 1.9배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경기 8만 8,141명, 서울 6만 6,859명 등 수도권에서 17만 6,974명이 확진돼 국내 발생 환자의 54%를 차지했고, 비수도권에서는 15만 51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도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1천113명으로 사흘째 천 명대를 유지했고 중환자 병상가동률도 전날보다 2%포인트 올라 61.1%로 집계됐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206명 추가돼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사망자는 80대 이상이 144명으로 가장 많았고, 40대와 30대, 20대, 10대 미만에서도 각각 1명씩이 나왔습니다.
재택치료 환자 수는 129만 4천673명으로 하루 만에 32만여 명 늘었습니다.
확진자 급증 상황에서 PCR검사 역량을 유지하기 위해 오늘부터는 기존 PCR 대상자의 검사도 축소됩니다.
해외 입국자의 경우 입국 1일차와 6-7일차에 두 차례 실시하던 PCR검사가 1일차 한 번으로 줄고, 6-7일차엔 신속항원검사를 하면 됩니다.
취약시설 종사자도 4차 접종을 했다면 주 2회 PCR검사가 면제됩니다.
또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 판정이 나오면 PCR검사 없이 바로 코로나19 확진자로 진단하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일반 의료체계 안에서 확진자를 치료하는 시스템도 본격적으로 가동하자고 의료계에 제안했습니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암과 만성 신부전 등 다른 중한 질환을 가진 확진자들이 증가해 병상 배정에 어려움이 있다며
일반 의료체계 내에서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의료계에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MBC뉴스 박진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