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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경
경남 밀양 산불‥헬기 57대 투입 '총력 진화'
입력 | 2022-06-01 12:12 수정 | 2022-06-01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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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경남 밀양 산불이 26시간 넘도록 꺼지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부터 투입된 진화헬기는 시야 확보가 어려워 진화 작업을 중단한 상태입니다.
이재경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희뿌연 연기 사이로 진화헬기가 물을 뿌립니다.
하지만 앞이 제대로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꺼야할 불이 어디에 있는지 제대로 확인하기 어렵습니다.
오늘 새벽 5시부터 진화헬기 41대가 현장에 투입됐지만 짙은 연기와 안개 때문에 대부분의 구간에서 헬기 진화가 중단됐습니다.
[남성현/산림청장]
″진화를 가장 힘들게 하는 요인은 안개가 자욱하게 있습니다. 연기가 안개와 더불어서 시야를 흐리고 있습니다.″
어제보다 바람은 확연히 잦아 들었습니다.
이 때문에 불의 확산은 더뎌졌지만 연기와 안개가 계속 산불 현장에 갇혀 있어 시야 확보에 여려움을 주고 있습니다.
산림당국은 상황을 지켜본 뒤 시야가 확보되는 구간부터 순차적으로 헬기를 다시 투입한다는 계획입니다.
때문에 현재는 지상에 투입된 진화인력 1천 7백여 명이 산불과 바로 맞서며 불을 끄고 있습니다.
진화율도 큰 진전을 보이지 못하고 현재까지 48%에 머물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피해 면적은 산림 3백 여 헥타르로 축구장 420여 개 면적이 불에 탄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번 산불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지만 주민 300여 명은 마을회관 등으로 대피했었고, 이 가운데 일부는 오늘 아침 집으로 돌아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성순/경남 밀양시 부북면 주민]
″집에 있기가 불안했죠. 어젯밤에는 잠을 자기는 잤는데 벌써 한 다섯 번을 깼던 것 같아요.″
불길이 남은 구간은 약 ( 4.8 )킬로미터 구간.
산림당국은 더이상 불이 크게 번지지는 않고 있다면서 가용한 장비와 인력을 모두 동원해 오늘 안으로 주불을 잡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이재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