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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소정
45일 만에 2만 명대‥정부 "다시 확산국면 전환"
입력 | 2022-07-09 12:01 수정 | 2022-07-09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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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5일 만에 다시 2만명대를 넘어섰습니다.
정부는 사실상 코로나19가 다시 확산 국면으로 전환됐다고 판단하고, 다음주에 방역 대책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임소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오늘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어제보다 963명 늘어난 2만 286명을 기록했습니다.
보통 주말에는 신규 확진자 수가 줄어드는 경향을 보이지만, 오히려 늘어난 겁니다.
확진자 수가 2만 명을 넘은 건, 지난 5월 이후 한 달 반만입니다.
1주일 전에 비해서는 약 2배, 2주 전에 비해서는 약 3배가량이 증가했습니다.
지난 3월 중순 오미크론 변이 유행이 정점에 도달한 이후 꾸준히 감소하던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27일, 3천4백명으로 저점을 찍은 뒤 반등세로 돌아섰습니다.
최근에는 1주일 단위로 확진자 수가 2배씩 증가하는 이른바 ′더블링′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정부는 어제(8) ″코로나19가 다시 확산국면으로 전환됐다″며 사실상 재유행이 시작됐음을 알렸습니다.
오미크론 세부 변이인 BA.5의 확산과 여름철 이동량 증가, 면역 저하를 확산세의 이유로 꼽았습니다.
특히 입국자 격리면제와 국제선 항공편 증설 이후 해외 유입 사례가 증가 추세인 것이 눈에 띕니다.
오늘 신규 확진자 중 해외 유입 사례는 223명으로, 어제보다 32명 늘었습니다.
다만 위중증 환자수는 아직은 의료 체계에 부담을 주지 않을 수준입니다.
위중증 환자 수는 61명으로 어제보다 1명 줄었고, 지난달 12일 이후 100명 미만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사망자는 19명으로 7명 늘었습니다.
다음주 정부는 격리 의무와 사회적 거리두기 포함한 각종 방역 대책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임소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