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뉴스데스크
엠빅뉴스
14F
정치
사회
국제
경제
연예
스포츠
정오뉴스
이채연
시간당 50mm 폭우‥이 시각 청주 무심천
입력 | 2022-08-11 12:02 수정 | 2022-08-11 13:37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 앵커 ▶
충북 지역에서는 지난 밤 시간당 5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곳곳에서 침수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청주 무심천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서 현재 상황을 알아보겠습니다.
이채연 기자, 비가 얼마나 내렸습니까?
◀ 기자 ▶
지금 계속해서 바람과 함께 강한 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네, 제 뒤쪽은 원래 도로인데, 지금은 불어난 물 때문에 금세 하천이 됐습니다.
계속해서 흙탕물이 도로 쪽으로 넘실거리면서 차오르고 있습니다.
청주 시내를 가로지르는 무심천 수위는 날이 밝으면서 낮아졌지만, 무심천 옆 일부 저지대는 아직 잠겨 있는 상태입니다.
밤사이 시간당 53mm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충북 청주시 복대동을 비롯한 청주 시내 곳곳에서 침수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시민들이 거리로 나와 팔을 걷어붙이고 물을 퍼내느라 뜬눈으로 밤을 지새기도 했는데요.
날이 밝으면서 농가 비닐하우스 침수 등 추가 피해 신고도 속속 들어오고 있습니다.
어제 퇴근 무렵부터 오전까지 119에 접수된 비 피해 신고만 110여 건에 달합니다.
충북은 청주, 진천 등 6개 시군에 호우 경보가, 나머지 5개 시군에 호우 주의보가 발효된 상태인데요.
지금까지 내린 비의 양은 제천 백운 327mm 청주 복대 269, 괴산 청천 244, 단양 영춘 251mm를 기록했습니다.
하상도로 6.5km 전구간도 전면 통제 중이고, 바로 인근의 흥덕교 지점에 내려졌던 홍수주의보는 해제됐지만
무심천처럼 괴산댐 바로 아래 달천 목도교 지점에 홍수 경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현재 충주댐 수위는 136.6m로 홍수기 제한수위에 약 1.4m 근접한 상태입니다.
오늘도 충북 지역에는 영동, 옥천 등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내일까지 최대 100mm 정도 비가, 오후엔 시간당 최대 50mm의 강한 비가 예보돼 있습니다.
산사태 위기경보도 경계 단계로 격상되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청주 무심천에서 MBC뉴스 이채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