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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전국 '독감 유행주의보'‥코로나19 이후 처음
입력 | 2022-09-16 12:02 수정 | 2022-09-16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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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코로나19 유행 이후 3년 만에 처음 전국에 독감 유행 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방역당국은 다음주 21일부터 독감예방접종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정혜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지난 2019년 이후 3년 만에 전국에 독감 유행 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코로나19 유행 이후 한동안 잠잠하던 독감이 올해 여름철부터 다시 확산했기 때문입니다.
코로나와 독감이 동시에 유행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방역 당국은 독감 유행 주의보 기준을 강화했습니다.
독감 의사환자 1천 명당 5.8명에서 4.9명으로 낮췄는데, 지난 1주간 5.1명으로 집계되면서 기준을 초과한 겁니다.
유행 주의보 발령시기도 예년보다 두 달가량 이릅니다.
독감은 코로나와 증상이 비슷해 구별이 쉽지 않지만, 상대적으로 38도 이상의 갑작스러운 고열과 근육통, 두통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코로나19는 일반적인 호흡기 증상 이외에도 후각이나 미각이 저하되고 호흡곤란이 발생하는 등의 특징이 있습니다.
이번 발령으로 만 2주 이상 소아, 임신부, 65세 이상 등 고위험군 환자의 경우, 독감 검사를 받지 않아도 항바이러스제의 요양급여를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유행기간 영유아 보육시설, 학교, 요양시설 등 집단 시설의 독감 예방 관리를 강화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오는 21일부터는 어르신, 임신부, 어린이와 같은 고위험군을 우선으로 전국 2만여 개 위탁의료기관과 보건소에서 독감 예방접종을 시행할 방침입니다.
한편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만 1천874명으로, 추석 연휴 이후 반등했던 코로나 유행세는 다시 감소세로 접어들었습니다.
MBC뉴스 정혜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