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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경아
환율 1천420원 돌파‥13년 6개월 만
입력 | 2022-09-26 12:05 수정 | 2022-09-26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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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오늘 원-달러 환율이 장중 1천420원을 돌파했습니다.
코스피 역시 2%대로 하락폭을 보이며 올해 가장 낮은 지수를 기록했습니다.
임경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개장 직후 1천4백20원을 넘어섰습니다.
금융위기 당시였던 2009년 3월 말 이후 약 13년 6개월 만입니다.
우선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지난주 기준금리를 한번에 0.75%포인트 올린 여파가 이어진데다, 연준이 올해 남은 두 차례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1.25%포인트 더 올릴 거란 전망이 우세해졌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지난 주말 영국이 50년 만에 가장 큰 규모의 감세안을 발표한 게 달러 가치를 더욱 밀어 올리고 있습니다.
우리 돈 50조 원대 감세안 발표 후 영국 내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파운드화 가치가 급락하자 달러 선호 심리가 더 강해진 겁니다.
주요 여섯 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113선까지 돌파하며 2002년 5월 말 이후 약 20년 4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까지 치솟았습니다.
코스피는 2%대 하락폭을 보이며 장중 연저점을 경신했습니다.
지난 23일 두 달여 만에 2천300선 아래에서 마감한 코스피는 오늘 전장보다 1.28% 내린 2,260.80에 개장해 장중 2천2백20선까지 내려앉았습니다.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은 오늘 오전 비상경제대응 태스크포스 회의를 열고, ″최근 우리 금융시장이 주요국과 동조화가 강해진 측면이 있다″면서 ″각별한 경계심을 갖고 시장 동향을 모니터링하라″고 주문했습니다.
MBC 뉴스 임경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