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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진
"미국, 윤 대통령 발언에 '문제 없다' 반응"
입력 | 2022-09-27 12:05 수정 | 2022-09-27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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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유엔총회 기간 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 발언 논란과 관련해, 미국 측은 문제가 없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조태용 주미대사가 해당 발언이 미국에 대한 것이 아니라는 점을 미국 정부에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수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유엔총회 기간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 논란과 관련해, 조태용 주미대사와 주미대사관 측은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와 국무부에 대통령실의 해명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 고위당국자는 오늘 워싱턴 특파원들과 만나 ″해당 발언이 미국에 대한 것이 아니라는 점을 미국 측에 설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미국 NSC는 ″잘 알겠고, 문제가 없다″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 정부나 의회에서 먼저 문제를 제기하거나 해명을 요구하지는 않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 관계자는 ″사실에 기반하지 않은 보도는 한미 동맹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실제 동맹에 손상이 있었다기보다는, 정부 내에서는 이 문제가 계속 논란이 되면 한미 동맹에 부담이 되는 상황이 올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한미 정상이 회담 대신 48초 간의 환담에 그친 것과 관련해서, 조태용 주미대사는 특파원 간담회에서 짧은 환담에도 핵심 현안에 대해 대화를 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조태용 /주미국대사]
″특히 정상 차원에서 인플레이션 감축법과 관련한 우리 업계 우려에 대해 논의하고 진지한 협력 의지를 확인한 것은 의미 있는 결과라고‥″
또 한미 정상이 전기차 차별 문제 외에도, 대북 공조를 강화하고, 금융안정을 위한 협력 등 성과를 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미국의 금리 인상 기조가 계속되면서 환율이 급등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미 재무 당국이 통화 스와프를 포함해 지속적으로 대화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원화와 달러화 교환을 통한 달러 공급 대책을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김수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