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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외전 포커스] "우크라이나 영토는 장악‥러시아, 전쟁 이기고 있진 않아"

입력 | 2022-03-14 15:16   수정 | 2022-03-14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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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 제성훈 한국외국어대학교 노어과 교수

″러시아, 우크라이나 영토는 장악했지만 전쟁서 이기고 있진 않아″

″정당성 없는 전쟁..러시아 경제 어려워지고 체제 도전 움직임도‥″

″푸틴의 오판‥전쟁 준비 부족했고, 우크라이나 국민들의 저항 의지 과소평가″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도망갈 것 예상‥일부 우크라이나 국민 지지 있을 줄 기대″

″푸틴, 돈바스 지역 두 공화국 인정, 크림반도 병합, 우크라이나 나토 불가입 목표″

″러시아가 생화학 무기 사용할지, 어떤 극단적 행동을 취할지 예측 안 돼″

″러시아, 오데사 점령 등 동남부 친러벨트 구축중″

″영토 넓고, 인구 4천만 명인 우크라이나 전역을 점령할 순 없어‥대리정권 세우려 할 것″

″우크라이나가 나토 가입 안 하는 것은 합의된 듯″

″러시아의 포위, 고사작전‥민간인 큰 피해 예상″


◀ 앵커 ▶

뉴스 외전 포커스, 최성훈 한국외국어대 노어과 교수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 제성훈 / 한국외국어대 노어과 교수 ▶

안녕하십니까?

◀ 앵커 ▶

일단 지금 진전 상황이 워낙 급박 하고 하는데요. 여러 시청자분이 궁금해하실 큰 상황을 여쭤보겠습니다. 푸틴이 굉장히 서둘러서 선제적으로 했는데 지금 우크라이나 전쟁은 누가 이기고 있는 겁니까?

◀ 제성훈 / 한국외국어대 노어과 교수 ▶

참 어려운 질문인데요. 일단 지도만 보면 사실 어느 정도 점령했는가만 보면 푸틴, 러시아가 이기고 있다고 볼 수 있겠는데 전쟁을 벗어나서 전체적인 상황을 봤을 때는 러시아가 결코 이기고 있지 않은 전쟁인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일단 러시아가 정당성이 없는 전쟁에 일단 뛰어들었고요. 그리고 그동안 쌓아놨던 자신들의 대외 정책 활동에 대한 부분이 정당성 자체가 상당 부분 상실됐고 또 러시아군의 능력에 대한 의문도 생겼고 또 내부적으로 러시아 국내 여론의 동향도 굉장히 체제에 대한 도전으로 다가오고 있고 경제도 어려워졌고. 그런 면에서 본다면 결코 이기고 있는 전쟁이라고 보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 앵커 ▶

영토는 상당 부분 장악했는데도 제가 군사력 측면에서만 일단 먼저 접근을 해보고 싶은 게요. 러시아군은 영토는 많이 장악했는데도 불구하고 능력에 대한 의구심이 지금 안에서도 그렇고 밖에서도 그렇고 맹렬하게 제기되는 것 같습니다.

◀ 제성훈 / 한국외국어대 노어과 교수 ▶

그렇죠.

◀ 앵커 ▶

푸틴은 금방 예를 들어서 속된 표현으로 금방 다 먹을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단 말입니다. 오판인가요? 푸틴을 지금까지 보면?

◀ 제성훈 / 한국외국어대 노어과 교수 ▶

오판이라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일단 전쟁도 우크라이나에 대한 여러 시나리오 중의 하나였을 텐데 그 시나리오에 대한 준비가 덜 된 것 같고 그리고 핵심 엘리트 내에서도 이것에 대한 합의가 있었다고 보기 어려운 지점이 분명히 있었고요. 또 더 나아가서 우크라이나군의 능력을 과소평가. 특히 서방의 지원을 받아서 잘 무장을 해왔거든요, 준비를 해왔고. 이걸 무시했고 또 전투지도 무시했고 또 우크라이나 국민의 저항 의지, 이거에 대해서도 오판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 앵커 ▶

푸틴의 오판 중의 하나가는 자국의 군사력을 과대평가했다는 부분도 있다고 보시는 건가요?

◀ 제성훈 / 한국외국어대 노어과 교수 ▶

네. 그런데 과대평가했다기보다도 오히려 우크라이나를 너무 과소평가한 게 너무 큰 것 같고.

◀ 앵커 ▶

금방 퉁 무너질 줄 알았는데 어, 버티네 이렇게 된 건가요?

◀ 제성훈 / 한국외국어대 노어과 교수 ▶

제 생각에는 가장 결정적인 건 젤렌스키 대통령을 비롯한 지도부가 도망 갈 거라고 생각했던 것 같고 러시아군이 진입을 해오면 우크라이나군이 싸울 의지를 상실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했던 거로 보이고요. 또 더 나아가서는 과거에 2014년에 과도 정부가 들어섰을 때, 친서방적인 경향의 과도 정부가 들어섰을 때 이른바 동남부 지역의 친러 지역이라고 하죠. 이 지역에서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도 침공을 했을 때 이 동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해서 상당한 국민의 어느 정도의 지지가 있을 것으로.

◀ 앵커 ▶

-호응. 러시아 입장에서는.

◀ 제성훈 / 한국외국어대 노어과 교수 ▶

그것도 좀 오판한 거로 보입니다.

◀ 앵커 ▶

오판이라는 게 굉장히 중요한 부분 말씀해 주시는 것 같은데 러시아는 예상외로. 우크라이나는 푸틴의 예상과 완전히 반대로 전 국민이 상당히 똘똘 결합하고 단합하고 저항하는 모양새를 보여서 러시아 입장에서 굉장히 당황한 것 같은데요.

◀ 제성훈 / 한국외국어대 노어과 교수 ▶

맞습니다.

◀ 앵커 ▶

그렇다면 러시아는 지금 무엇을 고민하고 있을까요? 어디까지 얻을 수 있다고 고민하고 있을까요?

◀ 제성훈 / 한국외국어대 노어과 교수 ▶

러시아가 이번 전쟁에 뛰어든. 푸틴 대통령과 그 지도부의 표현으로는 특별군사작전이죠. 이 표현으로 목적은 우크라이나의 비무장화와 비나치화라고 했습니다. 그건 명목인 거고 비무장화. 그리고 비나치화는 나치라는 말이 들어가는 것은 우크라이나의 지도부들을 네오나치라고 항상 불러왔거든요. 그래서 그런 거고. 실질적으로 얻고자 하는 목표는 동부 지역, 그런 돈바스 지역이라고 하죠. 돈바스 두 지역의 독립을 우크라이나가 인정하게 하는 것. 그리고 크림반도의 병합 자체를 인정하게 하는 것. 그리고 우크라이나가 나토 가입을 포기하고 중립 지역으로 남는 것. 이 세 가지가 목표고요. 그다음에 이걸 달성하기 위해서 지도부를 교체하기 위한 의도를 가졌던 것으로 보입니다.

◀ 앵커 ▶

친러 지도부로 교체를 말씀하시는 건가요?

◀ 제성훈 / 한국외국어대 노어과 교수 ▶

그렇죠, 그렇죠. 그런데 계획대로 되지 않은 것은 말씀드렸다시피 지도부가 국민하고 결사항전의 의지를 밝히고 있기 때문에 이 전쟁이 쉽지 않은 국면으로 접어든 것 같습니다.

◀ 앵커 ▶

그렇다면 지금 러시아로서는 친러 지도부를 세우는 것도 마땅치 않고 그렇다고 지금 이 전세로 봐서는 예상외로 길어지는 전쟁에 국내에서도 반발이 심해지고 있고요.

◀ 제성훈 / 한국외국어대 노어과 교수 ▶

그렇죠.

◀ 앵커 ▶

이 상태에서 걱정은 제가 외신을 언뜻 보니까 더 극단적인 수단을 쓰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나오고 있던데 그 가능성에 대한 걱정이 실제로 나오는 건가요? 예를 들어서 생화학무기나 전술핵 같은 거요.

◀ 제성훈 / 한국외국어대 노어과 교수 ▶

저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함으로써 이제 모든 합리성을 가진 과정들이나 판단 자체가 굉장히 어려워졌다고 생각하고 그 점 자체도 푸틴 대통령이 노리는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 앵커 ▶

두려움 말씀이시죠?

◀ 제성훈 / 한국외국어대 노어과 교수 ▶

그렇죠. 속된 표현으로 미친 척하기 전략인 거죠. 나는 핵무기도 쓸 수 있다는 걸 표현하지 않지만 암시하는 것이죠. 그래서 어떤 극단적인 상황에서 어떠한 행동을 취할지는 쉽게 예단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 앵커 ▶

그렇다면 러시아로서 지금 취할 수 있는 전략적 선택 방향이 무엇일까 이런 생각도 안 할 수 없는데요. 친러 정권을 세우기 위해서는 러시아 전역을 예를 들어서 장악을 해야 할 텐데.

◀ 제성훈 / 한국외국어대 노어과 교수 ▶

우크라이나 전역을.

◀ 앵커 ▶

우크라이나 전역을요. 그 전역을 장악할 지금 형편이 안 되는 것 같은 분석도 많이 나오던데요.

◀ 제성훈 / 한국외국어대 노어과 교수 ▶

그래서 전략 자체가 원래는 키이우로 빨리 진격해서 지도부를 빨리 세우고 그다음에 동부 지역하고 남부 지역에서 어느 정도의 군사적인 성공을 거둔다는 게 목표였던 것 같은데 지금은 키이우로 진격이 쉽지 않은 상황으로 보이고요. 그리고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협상을 진행하면서 우크라이나 지도부에 대한 위협을 계속 가하면서 동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해서 친러 벨트를 지금 계속 재구축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친러 벨트가 지금 마리우폴하고 오데사 지역만 점령하게 되면 동부의 돈바스에서부터 몰도바 국경까지 이르는, 흑해로 나가는 우크라이나의 모든 지역이 다 러시아에 의해서 장악되거든요. 이렇게 되면 나중에 이 지역을 예를 들자면 병합을 하든지 아니면 이 지역을 독립을 시키든지 아니면 우크라이나에 남겨서 이른바 트로이의 목마로 활용하든지. 모든 방법이 다 가능해지거든요. 일단 그런 전략을 동남부 지역에서 하고 있는 것 같고. 키이우와 두 번째로 큰 도시인 하르키우를 포위하면서 여기에 대한 공세도 강화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 앵커 ▶

그런데 이게 러시아가 예를 들어서 일시적으로 키이우를 점령하고 다 영역 전체를 장악을 하더라도 친러 정권을 세우고 다시 그걸 유지하고 우크라이나를 장악하고 우크라이나를 지배하려면 계속해서 점령하고 주둔해야 할 텐데.

◀ 제성훈 / 한국외국어대 노어과 교수 ▶

그렇죠.

◀ 앵커 ▶

그럴 형편이 안 되는 거 아닌가요, 러시아로서?

◀ 제성훈 / 한국외국어대 노어과 교수 ▶

그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일단 우크라이나는 제가 이제는 다른 미디어에 나와서 말씀드렸는데 우크라이나는 너무 큽니다, 그러기에. 인구도 4000만 명이 넘고 영토도 너무 넓기 때문에 그거는 안 되고요. 지금도 러시아가 하고 있는 전략을 보면 동남부 지역하고 주요 중심 도시를 중심으로 공약하고 있습니다. 전체에 대해서 장악하고자 하는 의지가 보인다고는 생각하기는 좀 어렵고요.

◀ 앵커 ▶

장기적으로 전체를 장악하고 유지할 수 있는 능력은 없다고 봐야 하는 거죠, 지금?

◀ 제성훈 / 한국외국어대 노어과 교수 ▶

어려울 것 같습니다. 그래서 대리 정권을 세워야 하는데 마땅한 사람이 잘 보이지 않는 것 같습니다.

◀ 앵커 ▶

그런데 대리 정권을 세우더라도 말입니다. 세우는 정권을 유지하는. 왜냐하면 전 국민적 저항 상태니까, 우크라이나가. 정권만 세워놓고 빠지면 그 정권이 금방 무너질 테니까.

◀ 제성훈 / 한국외국어대 노어과 교수 ▶

무너지죠.

◀ 앵커 ▶

점령을 오래 해야 할 텐데 그것도 불가능한 상황이고 러시아로서는 굉장한 딜레마에 빠져 있는 것 같습니다.

◀ 제성훈 / 한국외국어대 노어과 교수 ▶

그러니까 초반에 전쟁에 뛰어들 때 오판 자체가 전쟁을 진행하면서도 계획한 대로 진행이 되지 않는 이런 문제를 낳고 있는 것 같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장기간 점령은 불가능해 보이고요. 대리 정권을 세우기 마땅치 않기 때문에 그래서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협상에도 여지를 두는 게 아닌가 조심스럽게 그런 생각도 해봅니다.

◀ 앵커 ▶

그렇다면 어떤 아까 말씀하셨지만 지금 미치광이처럼 보이는 전략까지 쓰고 있는 상황인데요.그 상황에서 러시아가 취할 수 있는 전략적 선택 가지 수가 어떻게 될까요, 교수님이 보시기에는?

◀ 제성훈 / 한국외국어대 노어과 교수 ▶

일단 이게 우크라이나 사태가 제가 우크라이나 사태가 아니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어떻게 될 것 인가와도 맞닿아있는 것인데 일단 외교적인 협상을 통해서, 그러니까 젤렌스키 대통령과 협상을 통해서 어느 정도 양보하고 그러니까 그 양보의 선이라는 게 러시아가 지금 요구하는 건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돈바스 지역의 독립 인정 그리고 크림반도 병합 인정 그리고 우크라이나의 중립화인데 우크라이나의 중립화는 이미 우크라이나 정부에서 받아들인 것 같아요. 나머지가 문제인데.

◀ 앵커 ▶

나토는 가입 안 하겠다, 적어도. 이게 중립화의 핵심입니까?

◀ 제성훈 / 한국외국어대 노어과 교수 ▶

그거는 합의가 된 것 같습니다. 어느 정도 합의가 된 것 같고 최근에도 협상에 진전이 있었다. 지금까지 세 차례 협상이 있었는데 끝나고 나서도 화상으로 계속 협상을 했다고 해요. 아마 그 지점에서는 합의가 좀 이루어진 것 같은데 다른 부분은 사실 우크라이나가 받아들이기 어렵죠. 외교적 협상을 통한 방법이고요. 다음은 빨리 키이우 하고 하르키우, 특히 키이우죠. 점령을 해서 친러 정권을 세우는 게 될 것 같습니다. 이건 지금 보기에 너무 희생이 클 것 같아요. 어려울 것 같고. 장기적으로 가게 되면 지금 러시아는 경제라든지 아니면 내 집에 대한 위협이라든지 정비도 그렇고요.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두 가지 중에 선택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 앵커 ▶

그러면 NATO 가입은 최후의 선택일 것 같고요. 그거는 안 할 것 같고. 그러면 러시아가 원하는 건 무엇인가요?

◀ 제성훈 / 한국외국어대 노어과 교수 ▶

그러니까 지금 도네츠크 공화국 그다음에.

◀ 앵커 ▶

독립 인정.

◀ 제성훈 / 한국외국어대 노어과 교수 ▶

독립을 인정하라는 거고요. 그리고 크림 반도에 대해서는 더 이상 이야기하지 말라는 거죠.

◀ 앵커 ▶

그 정도 선이라면 타협 가능한 선 인가요? 교수님이 보기에?

◀ 제성훈 / 한국외국어대 노어과 교수 ▶

러시아가 요구하는 안이라고 생각합니다.

◀ 앵커 ▶

그런데 러시아는 지금 의외로 당황하고 있는 상황이라서 우크라이나는 오히려 어떤 기세가 올라있는 상황이고요.

◀ 제성훈 / 한국외국어대 노어과 교수 ▶

우크라이나는 전략 자체가 결사항전을 해서 최대한 시간을 끌어서 러시아군의 피해도 최대한 하고 러시아 내부에서의 경제적인, 정치적인 변화 자체를 좀 유인하고 그다음에 서방의 지원을 끌어낸다. 이런 전략을 하고 있는 것 같거든요.

◀ 앵커 ▶

아까 제가 잠깐 여쭤봤지만 지금 러시아는 정황이 안 좋다 보니까 어떤 외신 보니까 러시아 푸틴의 어떤 스탈린화 되고 있는 푸틴이라는 표현도 하던데요. 뭐냐 하면 전쟁에서도 어떤 지금 무력으로 금방 침공을 못 하니까 아사 작전까지 이야기가 나오던데요, 도시 포위. 이런 극단적인 선택도 가능하다고 보십니까?

◀ 제성훈 / 한국외국어대 노어과 교수 ▶

지금 그렇게 보는 사람들이 조금씩 늘어나고 있는 것 같은데 초기에는 러시아군이 군사 시설을 정밀 타격한다. 이렇게 해왔고 그것을 주된 목표로 삼았을 가능성이 높은데 지금은 전황이 갈수록 불리해지면서 이른바 포위작전 해서 고사 작전 같은 거죠. 여기로 전환하지 않았느냐 생각이 들고. 그래서 민간 지역에 대한 폭격이라든지 나타나는 것도 같습니다.

◀ 앵커 ▶

그럼 어떤 인간적 피해, 민간인 피해, 이런 건 앞으로도 더 비극으로 치달을 가능성도 배제 할 수 없는 상황이군요?

◀ 제성훈 / 한국외국어대 노어과 교수 ▶

참 불행한 상황인데, 만약에 러시아가 특히 주요 도시들. 지금 마리우폴도 그 대상이 되고 있는데 주요 도시에 대해서 강제적으로 진입하려는 시도를 하게 되면 민간인은 물론이고 군인들도 굉장히 많은 피해가 예상될 것 같습니다.

◀ 앵커 ▶

러시아군의 피해도 상당하다고 봐야죠, 지금?

◀ 제성훈 / 한국외국어대 노어과 교수 ▶

지금 우크라이나에서 이야기하는 1만 명은 조금 과장된 수치 같은 생각이 들고요. 대개로 러시아에서 발표한 것은 굉장히 숫자가 한 3월 2일에 발표한 건 500명인데, 그것도 사실 축소한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그래서 대개 보기에 한 2000 정도, 2000에서 5000 정도 되지 않나 추정이 있습니다.

◀ 앵커 ▶

어떤 수치를 봤는데 이라크에서 미군 사망숫자가 기억은 안 나는데, 그것보다 이미 넘어섰다 이런 보도도 있던데 그 정도라고 보면 되나요? 수치 자체는 저도 기억은 안 나지만.

◀ 제성훈 / 한국외국어대 노어과 교수 ▶

푸틴 대통령이 일반 군인보다 외국의 용병도 투입하겠다고 했으니까 그런 거로 봐서는 피해가 더 클 것으로 보입니다.

◀ 앵커 ▶

교수님 지금 시간이 짧았는데요. 올라가서 인터넷으로 다시 자세하게 여쭤보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제성훈 / 한국외국어대 노어과 교수 ▶

고맙습니다.

기사 본문의 인터뷰 내용을 인용할 경우, [MBC 뉴스외전]과의 인터뷰라고 밝혀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