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외전김현지

'대형 스크린' 앞으로‥실내 응원도 '후끈'

입력 | 2022-11-25 15:07   수정 | 2022-11-25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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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응원전은 각종 전시장과 극장 등 실내에서도 이어졌습니다.

강호 우루과이와 무승부를 거두자 시민들은 한국팀의 다음 예선 경기에 꼭 다시 응원하겠다며 기대감을 모았습니다.

김현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한강위에 떠 있는 전시장이 대표팀을 응원하는 시민들로 가득찼습니다.

바닥에는 인조잔디까지 설치돼, 마치 경기장에서 응원하는 분위기까지 만들어졌습니다.

빨간 응원복을 챙겨입고, 반짝이는 머리띠까지 최선을 다하는 선수들의 모습에 응원의 열기는 점점 더 달아 올랐습니다.

[이가은-공민재]
″사람이 너무 많아서 조금 응원하는 분위기가 더 이렇게 올랐던 것 같아요.″
″다 같이 응원하니까 재밌어요.″

″대~한민국! 대~한민국!″

황의조 선수의 결정적인 슈팅이 골문을 비켜가자, 시민들은 응원의 목소리를 더 높였습니다.

[이혜령]
″진짜 너무 재미있고 다같이 이렇게 모여서 응원하니까 혼자서 집에서 보면서 볼 때보다 더 재밌는 것 같아요.″

이곳은 1천명을 수용할 수 있는 공간인데요.

주최 측은 사고를 우려해 인원을 통제하고 안전요원을 배치했습니다.

서울의 한 극장에는 추위를 피해 응원객들이 몰려들었습니다.

[김진성]
″실내에서 안전하면서도 400명씩 이렇게 모여서 다같이 축제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극장을 선택했던 것 같습니다.″

서울을 비롯해 대구와 제주 등 전국에서 시민들은 밤잠을 잊은 채 다시 한번 ′대한민국′을 외쳤습니다.

MBC뉴스 김현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