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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태연
"방화에 휘발유 사용"‥구입 경위 추적
입력 | 2022-06-10 16:59 수정 | 2022-06-10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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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대구 변호사 사무실 방화사건에 대한 경찰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방화에 쓰인 인화물질은 휘발유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숨진 피해자 가운데 남성 두 명의 배와 허리 등에서 흉기에 찔린 흔적도 발견됐습니다.
한태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어제 발생한 대구 변호사 사무실 방화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범행에 쓰인 인화 물질이 휘발유 성분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늘 진행된 2차 합동 감식에서 사건 현장인 203호 사무실에서 휘발유를 담은 것으로 보이는 용기 3개와 흰 천 1점을 수거해 국과수에 성분 감정을 맡겼습니다.
방화용의자가 살던 집에서도 휘발유가 든 통이 발견됐습니다.
방화 용의자는 휘발유를 203호 사무실에 들어가기 전부터 뿌린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
″복도부터 (휘발유를) 뿌리고 들어갔어요?″
<뿌리고 (203호로) 들어간 것으로 일단 추정되요.>
사망자 가운데 남성 2명은 배와 허리 등에서 찔린 상처가 발견됐는데,
경찰은 범행에 쓰인 도구로 추정되는 길이 11㎝ 흉기 1점을 발견했습니다.
사망자 7명에 대한 부검은 오후 1시부터 시작됐습니다.
변호사 사무실에 근무하다 숨진 피해자 6명에 대한 합동 분향소는 경북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될 예정입니다.
MBC뉴스 한태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