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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의표
북, 장거리 탄도미사일‥'화성-17형' 추정
입력 | 2022-11-03 16:56 수정 | 2022-11-03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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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북한이 어제에 이어 오늘 또다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모두 3발로, 이 중 하나는 대륙간탄도미사일인 화성-17형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군 당국은 보고 있습니다.
홍의표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오늘 오전 7시 40분쯤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장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미사일은 추진체와 탄두 등이 분리되며 단 분리가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는데, 군 당국은 이 미사일이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인 ′화성-17형′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미사일은 마하 15의 속도로 760킬로미터를 날았고, 고도는 1천920킬로미터로 탐지됐는데, 정상 각도보다 높은 각도로 고각 발사를 하며 거리를 조절한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은 이어 오늘 오전 8시 39분쯤부터 평안남도 개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추가 발사했습니다.
이 미사일은 동해상 표적으로 발사됐는데 비행거리 330킬로미터, 고도 70킬로미터로 탐지됐습니다.
김승겸 합참의장은 탄도미사일 발사 직후 폴 라캐머라 연합사령관과 한미 간 공조회의를 통해 상황을 긴밀히 공유하고, 북한의 어떠한 위협과 도발에도 연합방위태세를 더욱 굳건히 할 것을 확인했습니다.
[김준락/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해 나갈 것입니다.″
북한은 어제 분단 이후 처음으로 북방한계선 이남으로 미사일을 쐈는데, 우리 군은 이에 대한 대응으로 북방한계선 이북 공해상으로 공대지 미사일 3발을 쏘며 대응했습니다.
북한의 연속적인 도발은 한미 군용기 240여 대를 동원한 대규모 훈련인 ′비질런트 스톰′에 대한 반발로 풀이됩니다.
앞서 북한은 어제 새벽 한미가 북한을 겨냥해 무력을 사용할 경우 ″끔찍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위협한 바 있습니다.
북한의 도발이 이어지는 가운데, 한미 공군은 ″굳건한 연합방위태세를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며 내일까지로 예정됐던 연합훈련 기간을 연장하기로 결정했습니다.
MBC 뉴스 홍의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