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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종명
"풍계리 4번 갱도 공사 중‥중국에 우려 전달"
입력 | 2022-06-17 09:37 수정 | 2022-06-17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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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북한의 추가 핵실험 장소로 주목받고 있는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새로운 갱도의 공사 활동이 관측됐습니다.
미국 측은 북한의 추가 핵실험 우려를 중국 측에도 전달했다면서 어떻게 행동할지 지켜보겠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왕종명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미국의 전략 국제 문제 연구소, CSIS가 공개한 이틀전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의 위성 사진입니다.
7차 핵실험 장소로 일찌감치 지목된 3번 갱도의 정비 작업은 완전히 끝났다면서 그 옆에 있는 4번 갱도의 사진을 추가로 공개했습니다.
CSIS는 ″4번 갱도 입구에서 벽체 공사와 공사 자재를 새로 관측했다″면서 ″미래에 있을 추가 핵실험을 위해 2018년 불능화 했던 갱도를 다시 활성화 하기 위한 노력″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우리 군 당국은 큰비로 유실됐던 갱도 주변 도로를 복구하는 움직임으로 보고 있지만 4번 갱도 역시 언젠가는 사용할 목적으로 사전 작업을 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관련해서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 안보 보좌관은 북한의 추가 핵실험 가능성을 두고 중국 측에도 우려를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3일 양제츠 중국 공산당 정치국원을 만나 유엔 안전보장 이사회에서 중국이 거부권을 행사한 것에 불만을 표시하면서 북한의 핵실험을 중단시킬 중국의 역할론을 주문했다는 겁니다.
[제이크 설리번/미국 백악관 안보보좌관]
″북한은 또 다른 핵실험을 준비하고 있고 우리는 중국에도 알렸습니다. 먹어봐야 맛을 알겠죠. 어떻게 하는지 지켜봅시다.″
더 이상의 상황 악화를 막기 위해 중국이 북한을 부추기진 않아도 과연 말리는 역할을 할 것인지, 실제 행동을 지켜보겠다는 얘깁니다.
미국과 중국이 갈등 속에서도 대화의 끈은 놓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이 다음달, 전화 통화를 추진하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왕종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