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뉴스정자형

밤사이 최대 150mm 폭우‥ 이 시각 전주

입력 | 2022-08-16 09:31   수정 | 2022-08-16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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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비구름대가 남쪽으로 이동하면서, 오늘 새벽에는 전북에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현재 호우특보는 해제된 상황인데요, 전주시내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정자형 기자, 지금 비 상황 어떻습니까?.

◀ 리포트 ▶

네, 전주와 김제, 완주 등에는 새벽에 집중호우가 내렸습니다.

제가 나와 있는 전주 삼천변에는 새벽 시간대 앞을 볼 수 없을 정도로 강한 비가 내려 물이 다소 불어난 상태인데요.

제 뒤로 보이는 것처럼 흙탕물이 빠르게 흐르고 있고, 아침 한때 그쳤던 비는 그쳤습니다.

전라북도 지역 전주와 완주 등 6개 지역에 내려진 호우경보와 남원 등 3개 시군의 호우주의보는 해제됐고 현재는 장수에만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어젯밤부터 내린 비는 전북 모든 시·군으로 확대돼 30에서 100밀리미터까지, 많은 곳은 150밀리미터 이상 내렸습니다.

김제와 완주 등 일부 지역에서는 시간당 60밀리미터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누적 강우량은 완주 125mm, 무주 115mm 전주 114mm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완주군에서는 불어난 물에 차안에서 갇힌 50대 운전자가 구조됐으며 날이 밝으면서 농지 침수 같은 수해 피해신고도 속속 접수되고 있습니다.

산림청은 지난주 비에 의해 지반이 약해진 상태에서 많은 비가 예보됨에 따라 산사태 위험이 높다며 전북지역의 산사태 위기 경보를 ′주의′ 단계로 상향했습니다.

전북 지역에 걸쳐있던 비구름대는 오전 9시 전후로 남부 지방으로 이동하면서, 전남과 경남권에 내일 오후까지 최대 100밀리미터 가량의 비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전주 삼천에서 MBC뉴스 정자형입니다.

영상취재 : 김종민(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