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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현
NATO "러시아 핵 위협 용납 못해"‥핵억지 훈련
입력 | 2022-10-12 09:38 수정 | 2022-10-12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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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대규모 공습에 이어 추가 공격을 시사하자 국제 사회가 강력하게 규탄하고 나섰습니다.
특히 러시아의 핵 사용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나토가 핵 억지 훈련에 나서기로 하는 등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조국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제 1화가 상영됐다, 후속편이 나올 것이다.″
러시아가 추가 공격을 시사하며 으름장을 놓자, 국제사회 역시 긴박하게 움직였습니다.
나토 동부전선 11개국 정상이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을 ″전쟁범죄″로 규정하고 ″핵무기 사용 위협 역시 용납할 수 없다″고 나선 데 이어, 나토 차원의 행동도 이어졌습니다.
나토는 우선 현지시간 13일 ′핵계획그룹′ 회의를 전격 개최하기로 한 데 이어, 다음 주에는 핵 전쟁 상황을 가정한 핵 억지연습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사무총장]
″우리는 러시아의 핵 전력을 꼼꼼히 감시 중입니다. 아직 변화는 감지되지 않지만 조금도 방심하지 않고 대비할 것입니다.″
나토는 두 가지 다 정례적 성격임을 강조했지만 러시아를 향한 강력한 경고 메시지가 담겼다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러시아의 보복 이후 긴급 화상 정상회의를 가진 주요 7개국 정상들 역시 ″할 수 있는 최대한 러시아를 규탄한다″고 가세했습니다.
G7 정상들은 ″러시아가 핵무기를 사용할 경우 심각한 결과를 맞닥뜨리게 될 거″라는 경고도 잊지 않았습니다.
정상회의에 참석한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에 대항하기 위한 지원을 거듭 요청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우크라이나의 현대적 방공시스템을 만드는 것을 돕기 위해 재정 지원을 포함한 전반적인 노력을 강화해 줄 것을 요청합니다.″
이에 미국은 ″매우 가까운 시일 안에 우크라이나에 첨단지대공미사일체계를 전달할 계획″이라고 화답했습니다.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러시아는 ″우리가 핵을 쓸 수 있다는 주장은 ′정치적 수사′″라고 일축했습니다.
러시아는 ″국가 존립을 위협하는 공격을 막기 위해서만 핵을 사용할 거″라며 ″국제사회가 오히려 긴장을 키우고 있다″고 역공했습니다.
MBC뉴스 조국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