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최경재

李 "G5·소득 5만 불" 청사진 제시‥尹 대비 효과 극대화

입력 | 2022-01-04 20:12   수정 | 2022-01-04 20:13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 앵커 ▶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오늘 당내 경선의 경쟁자를 합류시키면서 갈등 속 국민의힘과 대비시키는 전략을 폈습니다.

또 국력은 세계 5위, 국민소득은 5만 달러 시대를 열겠다는 경제 청사진도 발표했습니다.

최경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2001년, 김대중 전 대통령이 ′IMF 구제금융 체제′의 조기 종식을 선언했던 경기도 소하리의 기아자동차 공장.

국난 극복의 상징적 장소에서 기자회견을 연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IMF 때와 마찬가지로 코로나19 위기도 제일 먼저 극복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세계에서 가장 먼저 일상회복을 체감하는 ′코로나 완전 극복국가′를 목표로 하겠습니다.″

특히 국가의 완전한 보상을 강조하며 민주당이 추진 중인 추경도 거론했는데 이 후보는 ′설 전에도 가능하고, 규모는 25조에서 30조 원 정도가 실현 가능한 목표′라며 여·야의 조속한 논의를 압박했습니다.

동시에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지원방식으로 소비쿠폰 지급을 언급하며, 액수는 1인당 최소 백만 원 정도에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소비쿠폰을 전 국민한테 지급하면 그게 전 국민에게 지원하는 것인 동시에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매출지원인 거죠. 이중 효과가 있습니다.″

또 코로나와 저성장·양극화, 기후 위기, 그리고 세계 패권 경쟁을 4대 위기로 꼽으며 위기를 유능한 추진력과 실용적 자세로 넘어 종합 국력 세계 5위, 국민소득 5만 달러를 향해 나가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내부 결속도 강조하려는 듯 내일 이낙연 전 대표와 광주를 찾을 예정인 가운데, 오늘은 정세균 전 총리가 회장을 맡은 후원회도 출범해 지지층의 소액 후원을 호소했습니다.

[정세균/전 국무총리]
″국민 여러분의 정성과 마음을 모아 이재명 대통령과 4기 민주 정부를 만들어주십시오.″

청년선대위가 제안한 ′탈모제′ 건강보험 적용 공약도 발빠르게 검토하기로 하는 등 시민들의 일상과 관련된 이른바 ′소확행′ 공약 행보도 이어갔습니다.

MBC 뉴스 최경재입니다.

영상취재: 송록필 / 영상편집: 이정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