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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빈
연락두절 6명 수색 작업 진행‥이 시각 사고 현장
입력 | 2022-01-12 19:43 수정 | 2022-01-12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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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광주시 주상복합 아파트의 외벽 붕괴 사고 속보로 시작합니다.
실종자 6명을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이 오늘 낮부터 시작됐습니다.
건물 진단 결과 구조대가 직접 들어가는 데 문제가 없다는 결론이 나온 건데요.
현장부터 연결해보겠습니다.
정상빈 기자, 날이 어두워졌는데 수색이 지금도 진행 중입니까?
◀ 기자 ▶
현재는 해가 지고 너무 어두워지면서 수색 작업이 다시 중단된 상태입니다.
어젯밤 중단됐던 수색 작업은 오늘 낮부터 다시 진행됐습니다.
오늘 아침부터 드론 등을 이용한 안전점검이 시작됐습니다.
그 결과 지하에서 꼭대기까지 내부에 구조대가 들어가 직접 수색 작업을 하는 데는 문제가 없다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그러면서 오전 11시 50분부터 수색견 6마리와 인력이 들어가 38층까지 내부 수색을 진행했는데요.
건물 내부 26층부터 28층까지 구역에서 일부 구조견들이 약한 특이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실종자들이 발견될 수 있을지 기대감이 일기도 했지만 건물 내부에 대형 콘크리트 잔해와 장애물이 너무 많은 데다, 붕괴 지점이 벼랑처럼 위험한 상태여서, 구조대원이 근처에 접근하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내부 상황이 매우 열악한 상태여서 소방 당국은 초대형 크레인을 동원해 잔해를 조금씩 들어내는 방법으로 수색을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앵커 ▶
타워크레인이 건물 맨 위에서 위태롭게 서 있는데 아파트 바로 앞이 버스터미널이란 말이죠.
뭔가 대책이 있어야겠어요.
◀ 기자 ▶
네. 현재 건물에 연결된 타워크레인은 건물과 크레인을 고정하는 ′브레이싱′이라고 하는 부분이 떨어져 나간 상태입니다.
그러다 보니 타워크레인이 건물 쪽으로 기울어져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높이가 무려 145미터에 달하는 이 크레인이 넘어지거나 붕괴돼 2차 사고의 우려가 제기되는 상황이었습니다.
실종자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구역에 타워크레인 붕괴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오늘 오전에 진행된 안전진단에서 크레인을 해체하자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이를 위해서 내일 전북 군산에서 초대형 타워크레인이 이곳으로 이송될 예정인데요.
본격적인 해체 작업은 오는 16일쯤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광주 붕괴사고 현장에서 MBC뉴스 정상빈입니다.
영상취재: 이정현(광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