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조명아

李 '문화 예술인 기본소득'‥尹 '가상자산 규제 완화'

입력 | 2022-01-20 20:19   수정 | 2022-01-20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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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안무가 리아킴을 비롯해 청년예술인을 만나서 문화예술인 기본소득을 다짐했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오늘도 가상자산 행보를 이어갔고 영유아 부모를 겨냥한 공약도 발표했습니다.

보도에 조명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마치 힙합 댄서처럼 헐렁한 옷차림을 하고 나온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스튜디오에 등장해 즉석에서 배운 춤을 선보입니다.

함께 등장한 사람들은 걸그룹 트와이스 등 인기 가수들을 지도한 것으로 잘 알려진 유명 안무가 리아킴과 청년 댄서들로 이 후보는 이들과 만나 청년예술가 지원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한국 댄서들이) 우상이 돼가고 있어서 국가의 한 문화의 한 축으로 이렇게 존중하고 육성하고 지원할 필요가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문화예술인들을 위한 공약도 내놨습니다.

연간 백만 원을 기본소득으로 지원하고, 문화 예산을 국가 재정의 2.5%까지 확대해, 우리나라를 글로벌 문화콘텐츠 2강 국가로 키우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우리 미래는 이제 하드 파워보단 소프트 파워 중심으로 옮겨갈 수밖에 없고, 국가의 대대적인 투자와 관심 지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죠.)″

이 후보는 또 세계적 투자자인 짐 로저스와 화상으로 만나, 세계경제를 주제로 1대 1 대담을 나누기도 했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이틀째 가상자산 관련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가상자산 업계에서도 유니콘 기업이 나오게 해야 한다며 규제완화를 강조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가상 자산 시장의 무한한 가능성이 실현될 수 있도록 확실히 네거티브 규제 시스템으로 전환해야 합니다.″

직장인과 영유아 부모, 그리고 반려동물 인구를 위한 공약도 잇따라 내놨습니다.

윤 후보는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단계적으로 통합하고, 영유아 무상 급식은 조식과 석식까지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또 반려동물의 치료비도 소득공제 대상에 포함해 부담을 줄이겠다고 공약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반려동물이 아플 때 부담없이 치료받고 또 오래도록 함께 지낼 수 있도록 관련 제도와 시스템을 선진국 수준으로 (정비하겠습니다.)″

윤 후보는 연말정산에서 기본공제액을 200만 원으로 높이고 부양가족 요건도 만 25세 이하로 완화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연말정산 공약에선 이재명 후보도 비슷하게 맞불을 놨는데, 이 후보는 공제를 더 확대하고 2030 취업자에 대한 연 100만 원 특별공제를 도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조명아입니다.

영상취재: 송록필, 장재현 / 영상편집: 윤치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