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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영
자가검사키트 대규모 사용 임박‥사용법과 정확도는?
입력 | 2022-01-24 19:47 수정 | 2022-01-2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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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오미크론 대응 단계가 되면 선별 검사소를 가더라도 고위험군이 아니면 PCR 검사 대신 검사 키트부터 해야 합니다.
또, 동네 병원을 가도 신속 항원 검사부터 합니다.
검사 방식이 어떻게 다르고 절차는 어떤지, 김아영 기자가 설명해 드립니다.
◀ 리포트 ▶
코로나19 자가검사키틉니다.
시약이 들어있는 용기와 면봉, 그리고 테스트기로 구성돼 있습니다.
사용방법은, 면봉을 양쪽 콧속 1-2센티미터 지점에 집어넣고 여러 번 돌려 검체를 채취합니다.
이후 면봉을 시약 용기 안에 집어 넣고 섞어준 뒤, 시약 용액을 테스트기에 서너 방울 떨어뜨리면 15~30분 안에 결과가 나옵니다.
한 줄이 나타나면 음성, 두 줄이 뜨면 양성을 의미합니다.
양성이 나왔을 경우 기존의 PCR검사를 한번 더 진행해 최종 확진 판정을 합니다.
동네병원에서는 의사가 직접 검체를 채취하는 신속항원검사를 시행합니다.
자가검사키트와 똑같이 30분 안에 결과를 확인할 수 있지만, 다른 점은 신속항원검사의 경우 기존 PCR검사 처럼 면봉을 최소 10센티미터 이상 깊숙히 찔러넣어 비인두도말에서 검체를 채취합니다.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이 나와도 PCR검사를 한 번 더 받아야 합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시중에서 유통되고 있는 자가검사키트 또는 의료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키트 모두 다 양성일 경우에는 PCR 검사가 가능합니다.″
정확도를 보여주는 자가검사키트의 민감도는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 기준으로 90% 이상.
신속항원검사의 민감도는 의료진이 검체를 깊숙한 곳에서 채취하기 때문에 좀 더 높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검체의 상태와 채취 방법에 따라 양성인데도 음성으로 판정하는 경우가 있다고 말합니다.
[최원석/고려대 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
″실제로 민감도를 평가할 때 대개는 모아져 있는 검체를 갖고 검사를 하는데, 그게 아니라 현장에서 환자에게 검체를 받아서 바로 검사를 했었을 때는 대부분 차이가 좀 있어요.″
이때문에 전문가들은 음성이 나왔더라도 코로나 증상이 있을 경우 다시 자가검사키트나 신속항원검사를 시행하는게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
MBC뉴스 김아영입니다.
영상취재 이상용/영상편집 권지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