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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아
이재명의 '윤·안·심' 대역은?‥윤석열, 리허설 없이 '열공'
입력 | 2022-01-28 20:03 수정 | 2022-01-28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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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설 민심의 최대 변수가 될 TV 토론을 앞두고 각 후보들은 토론 준비에 사활을 걸었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상대 후보와 비슷한 이미지의 대역을 정해서 실전 연습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고요.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리허설보다는 혼자서 토론 자료를 집중적으로 검토하는 전략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명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네거티브 공세 중단′을 선언한 만큼, 정책 검증을 중심으로 토론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지난 25일 ′연합뉴스tv′)]
″김건희 씨 녹취록 얘기를 할 생각은 전혀 없고요. 우리 윤석열 후보님 혹시 보시면 그건 방어 준비 안 하셔도 됩니다.″
상대 후보들의 공세에는 차분한 기조로 대응한다는 계획인데, 각 후보의 이미지와 비슷한 당내 전·현직 의원들을 ′대역′으로 세워 실전 연습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윤석열 후보처럼 검찰 출신이고 풍채가 유사한 조응천 의원이 윤 후보의 대역을 맡았고, 과거 국민의당에서 안철수 후보와 한솥밥을 먹었던 채이배 전 의원이 안 후보의 대역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의 대역은 여성운동가 출신 권인숙 의원으로 확인됐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도 당초 예정했던 설 연휴 호남 방문을 연기하고 TV토론 준비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재명 후보와의 1:1 토론이 이뤄지면 검사 출신의 장기를 살려 대장동 문제 등을 집중 검증한다는 계획입니다.
[성일종/국민의힘 TV토론 협상단장]
″양자토론이 우선입니다. 윤석열 후보는 이재명 후보에게 국민을 대신해서 묻고 싶은 것이 너무 많습니다.″
또 ′디테일에 약하다′는 이미지를 벗기 위해 선대본부에서 준비한 정책자료를 받아 집중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예행연습에 대해선, 경선 때도 해봤지만 별다른 효과가 없었다며 참모들에게 ′준비하지 말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연금개혁, 노동개혁과 같은 굵직한 의제에 집중하면서 정책능력을 증명하겠다는 구상이고,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정치에서 배제된 이들의 목소리를 담아 질문을 던지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조명아입니다.
영상 취재: 송록필 / 영상 편집: 김현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