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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재
송영길 지도부 "책임 통감" 총사퇴‥'윤호중 비대위' 전환
입력 | 2022-03-10 19:48 수정 | 2022-03-10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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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민주당 지도부는 대선 패배의 책임을 통감한다면서 송영길 대표를 비롯한 최고 위원들이 전원 사퇴를 선언했습니다.
윤호중 원내 대표가 비상 대책 위원회의 사령탑을 맡아서, 당장 임박한 지방선거를 지휘하기로 했습니다.
최경재 기자가 전해 드리겠습니다.
◀ 리포트 ▶
민주당은 선대위 해단식이 끝나자마자 곧바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지도부 총사퇴를 결의했습니다.
최고위원들과 함께 기자회견에 나선 송영길 대표는 ″국민의 선택을 존중하고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인다″며 사퇴 의사를 밝혔습니다.
[송영길/더불어민주당 대표]
″대통령 선거의 패배에 책임을 지고 직을 사퇴하고자 합니다. 우리 최고위원들께서도 함께 사퇴 의사를 모아주셨습니다.″
대선 과정에서 총선 불출마도 선언한 송 대표는, ″평당원으로 돌아가 몸과 마음을 추스리겠다″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5월 전당대회에서 승리한 뒤 이른바 ′조국 사태′ 사과와 부동산정책 수정, 정치개혁 의제를 주도하며 대선 승리를 노렸지만, 결국 좌절되자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물러난 겁니다.
지도부가 총사퇴한 만큼 임박한 지방선거는 윤호중 원내대표가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아 지휘하기로 했습니다.
민주당은 원내대표와 비대위원장 겸임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보고, 보름 안에 새 원내대표를 선출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고용진/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조속히 입법을 해야될 일도 많고 그런 중에 또 지방선거를 치러야 하는 비대위원장의 역할까지 하는 데는 많은 무리가 있다는 의견이 모아졌기 때문에‥″
패배 후유증 수습과 당 쇄신, 지방선거 준비 등 새 비대위가 만만찮은 과제에 직면한 가운데, 민주당은 내일 대선 후 첫 의원총회를 열고 비대위 구성 방안과 규모, 원내대표 선출 방식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최경재입니다.
영상취재 : 박주영/영상편집 : 김재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