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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섭
'만춘의 유혹' 청벚꽃·겹벚꽃 만개
입력 | 2022-05-01 20:14 수정 | 2022-05-01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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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5월의 첫 날입니다.
빠르게 지나가는 봄이 아쉬운 분들 많으시죠.
흐드러졌던 벚꽃이 벌써 그립다면, 이 곳에 가보시는 건 어떨까요?
청벚꽃과 겹벚꽃이 활짝 핀 서산의 산사들로
이승섭 기자가 안내합니다.
◀ 리포트 ▶
고즈넉한 산사에 아름드리나무가 서 있습니다.
나무를 수놓은 꽃잎은 햇빛에 따라 때로는 연둣빛을, 때로는 분홍빛을 피워 냅니다.
마음을 연다는 이름의 천년고찰 서산 개심사.
이 곳에 핀 청벚꽃은 파란 하늘과 어우러져 지친 마음에 치유를 안겨줍니다.
[이 슬·최치원 / 세종시 어진동]
″일반 벚꽃이 여리여리한 느낌이라면 청벚꽃은 더 싱그러운 느낌도 드는 것 같고‥″
가까운 문수사로 발걸음을 옮기면 분홍빛 향연이 펼쳐집니다.
열 개 넘는 꽃잎이 한데 뭉친 겹벚꽃, 이른바 왕벚꽃입니다.
청벚꽃과 겹벚꽃은 다른 벚꽃이 모두 지고 난 4월 말에서 5월 초까지, 바로 지금이 절정입니다.
특히, 청벚꽃은 우리나라에서 서산 개심사에서만 볼 수 있어 보려는 이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영숙 / 서산시 문화관광해설사]
″청벚꽃은 이 지역의 토질에 의해서 변형된 것으로 보기 때문에 개심사에서만 볼 수 있는 유일한 꽃으로‥″
개심사에는 수십 년이 된 것으로 추정되는 청벚꽃 나무 4그루가 있는데, 최근 한 그루가 말라죽었습니다.
서산시는 청벚꽃의 후계목 30여 그루를 곳곳에 심어 청벚꽃 군락을 만들 계획입니다.
MBC 뉴스 이승섭입니다.
영상취재: 여상훈(대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