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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제민
'사직 노래방' 2년 6개월 만에 떼창‥돌아온 부산 야구팬
입력 | 2022-05-06 20:12 수정 | 2022-05-06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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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이번에는 부산입니다.
부산도 해변, 물론 좋지만, 지금 부산은 사직 야구장이죠.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초반 기세가 무서운데요.
롯데팬들, 그동안 코로나로 참아왔던 응원가 ′부산갈매기′ 떼창 소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다시 영업 재개한 사직노래방, 가보겠습니다.
류제민 기자, 관중석 한가운데 서 있군요?
◀ 리포트 ▶
제가 서 있는 이곳, 1루 측 내야 관중석인데요,
부산 사직 야구장에서 열기가 가장 뜨거운, 응원 명당입니다.
금요일 저녁, 보시는 것처럼 빈자리 하나 없이 가득 찼습니다.
지금 제 목소리가 잘 들리지 않을 정도인데요.
오늘, 사직에는 올 시즌 들어 가장 많은 (2만여 명)의 관중이 들어왔습니다.
오늘부터 주말, 휴일, 삼성라이온즈와 3연전이 이어지는데 응원 명당, 1루측 표는 모두 매진됐습니다.
[서정영/부산 강서구]
″어린이날 겸해서 가족들하고 다 같이 나왔습니다. 가족끼리 나와서 기분 좋고요. 롯데 이겼으면 좋겠습니다.″
사직을 포함한 9개 구장은 지난달 22일부터 육성 응원이 풀렸습니다.
열성팬들 많기로 유명한 사직구장에 ′부산 갈매기′가 다시 울려퍼진 것도 2년 6개월 만입니다.
팬들을 다시 불러모은 건 최근 롯데의 무서운 상승세입니다.
지난 시즌 최약체로 평가받다가 올시즌 단독 2위, 기염을 토하면서 13번째 홈경기에 구름관중이 모여든 겁니다.
[김승하/서울 강북구]
″당연히 우승을 하면 좋겠는데 일단 그거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고 최소 4강, 가을 야구는 했으면 좋겠습니다.″
프로야구 원년부터 구단 이름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롯데와 삼성은 이번 3연전을 클래식 시리즈로 진행합니다.
올드팬들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면서 표는 이미 거의 동난 상태입니다.
당연히 오늘, 내일, 모레, 이 곳에서는 야구장이 떠나갈 듯한 떼창이 3일 내내 이어질 것이 확실합니다.
지금까지 사직야구장에서 MBC뉴스 류제민입니다.
영상취재 : 신승욱(부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