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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소연
전국이 '불가마'‥전국 폭염 위기경보 '경계' 단계 발령
입력 | 2022-07-02 20:01 수정 | 2022-07-02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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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오늘 정말 더우셨죠? 장마가 주춤한 사이 폭염이 한반도를 덮쳤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령됐는데, 경북 경산 지역은 기온이 38도까지 오르기도 했습니다.
양소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최고 기온이 35도까지 육박했던 서울의 한강공원.
땡볕 아래서도 아이들은 야구에 한창입니다.
틈틈이 음료수로 목을 축이지만 햇살은 버겁습니다.
[한도현/초등학생]
″더위 때문에 땀이 많이 나는 것도 있고 등에 땀이 많이 차서 습해서 불쾌지수가 올라가는 것‥여러가지가 힘들어요.″
더위를 좀 식혀볼까, 바람을 쐬러 나와봤지만 소용이 없습니다.
[이화선/서울 마포구]
″여기 한강 수영장이 있다고 그래서 거기를 갔는데 지금 폭우 때문에 문을 닫았더라고요. 꽤 더운데도 아이들 위해서 나왔는데‥″
오늘, 경기도 안성과 경북, 강원, 충북, 광주 등지엔 폭염 경보가 내려졌고, 그밖에 전국 대부분 지역엔 폭염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물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 인파가 몰렸습니다.
[최경석/광주광역시]
″이 더운 날씨에 그래도 물놀이 할 수 있어서 아이들이 그나마 더위를 이길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전국이 그야말로 ′불가마′인 상황,
경북 경산의 낮 최고기온은 38도까지 올랐습니다.
[전상호/경북 경산시]
″한 37도 정도 가는 것 같습니다. 비닐하우스는 한 50도 이상 올라간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때 이른 불볕 더위에, 정부는 낮 12시를 기해 폭염 위기 경보를 ′주의′에서 ′경계′로 올렸습니다.
지난해보다 18일이나 빨라진 건데, 앞으로 적어도 사흘 동안 전국 40% 지역에서 하루 최고 체감온도가 33도를 넘을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입니다.
오늘 밤에도 전국 곳곳에서 ′불면의 밤′, 열대야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 가운데, 4호 태풍 ′에어리′는, 내일 제주 남쪽 해상을 거쳐 모레부터 제주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양소연입니다.
영상취재:김신영/영상편집:나지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