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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경
서울 관악구 지하 창고에서 불‥시민들이 어린이 구조
입력 | 2022-07-23 20:19 수정 | 2022-07-23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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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오늘 새벽 서울 관악구의 한 건물 지하에서 불이 나 주민 두 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남 창원에선 차량에 깔린 아이를 시민들이 힘을 모아 구해냈습니다.
주말 사건사고, 이유경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리포트 ▶
희뿌연 연기가 건물 입구에서 뿜어져 나옵니다.
오늘 새벽 서울 관악구의 3층짜리 건물 지하 1층 창고에서 불이 났습니다.
당시 건물 안에 있던 주민 두 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지만 생명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과 소방은 정확한 화재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비슷한 시각 서해안고속도로 일직분기점 인근에선 1톤짜리 트럭이 앞에 있던 승용차를 뒤에서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승용차에 불이 나 타고 있던 50대 여성이 전신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사고 충격으로 트럭도 왼쪽으로 쓰러졌지만, 다행히 추가 부상자는 없었습니다.
경남 창원의 한 횡단보도.
하얀색 소형차 주변으로 사람들이 몰려듭니다.
사람들이 차량 앞부분을 들어 올리자, 그 밑에 깔려있던 아이 모습이 드러납니다.
어제 오후 이곳에서 자전거를 타고 가던 7살 아이가 승용차 밑에 깔렸습니다.
이를 본 시민 10여 명이 힘을 모아 차량을 들어 아이를 구해냈습니다.
머리 등을 다친 아이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회전을 하다 사고를 낸 운전자는 어린이가 횡단보도를 건너는 것을 보지 못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이 운전자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이유경입니다.
영상 편집 : 정선우/영상 제공 : 서울 관악소방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