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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진
대전·충남권 밤사이 또 큰 비‥모레까지 최대 250mm
입력 | 2022-08-10 19:07 수정 | 2022-08-10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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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수도권과 강원지역을 덮고 있던 비구름 띠가 오늘은 남쪽으로 이동했습니다
대전과 충청도, 전북 북부에 집중적으로 비가 내렸고, 경북 북부에도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는데, 끝난 게 아닙니다.
지금 레이더 영상 보시면, 서해상에 이렇게, 많은 비를 뿌리고 있는 비구름이 있습니다.
오늘 밤동안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서해안을 시작으로 내륙에 강한 비를 뿌릴 걸로 예상됩니다.
피해에 대비하셔야 겠습니다.
특집으로 편성된 뉴스데스크는 오늘도 집중호우 상황 대비하는 데 도움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럼 말씀드린대로 밤사이 호우피해가 우려되는 지역들부터 가보겠습니다.
먼저 대전 연결합니다.
박선진 기자!
지금은 어떤 상황인가요?
◀ 기자 ▶
오후보다 빗줄기 많이 강해졌습니다.
오늘 밤부터 아주 많은 비가 온다는 예보가 체감이 되고 있는데요, 제 뒤로 흐르는 대전 갑천도 수위도 오르고 물살도 거세졌습니다.
시민들은 한 손에 우산을 들고 퇴근길을 재촉하고 있습니다.
대전 뿐만 아니라 충남의 다른 지역과 세종에도 다시 빗줄기가 강해져서 지금 시간당 20~40mm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새벽에 집중된 비로 하천 수위가 상승하면서 통제됐던 대전 반석천 지하도는 여전히 통제 중입니다.
오전 한때 시간당 60mm가 넘는 폭우가 내리면서 비 피해도 잇달아 접수됐습니다.
공주에서는 상가가 침수되는 등 지역에서 모두 58건의 비 피해가 접수됐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이 시각 현재 대전과 세종을 비롯해 금산을 제외한 충남 14개 시군에 호우경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지금까지 누적강수량은 대전 167mm, 공주 177 당진 163mm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짧은 시간 많은 비가 집중되면서 충청권 산사태 위기경보는 주의에서 경계로 강화됐습니다.
기상청은 모레 새벽까지 대전과 세종 충남에 80~200mm, 충남 남부를 중심으로 많은 곳은 250mm가 넘는 비가 올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특히 잠시 잦아든 비가 밤부터 다시 강해져 곳에 따라 시간당 50~80mm의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대전 갑천변에서 MBC뉴스 박선진입니다.
영상취재 김정훈 (대전),김 훈 (대전), 신규호 (대전)/영상제공 충청남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