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중]
″공정 방송에 대해서 그냥 모르는 체, 모르쇠로 하고 있는 겁니까? 봉급만 타 먹고?″
[권태선]
″그렇지 않습니다.″
MBC 간부 중에 민주노총 산하 언론노조 소속이 많다며 좌파 노영방송이자, ′동종교배′란 표현까지 등장했습니다.
[박성중/국민의힘 의원]
″이렇게 동종교배로 해서 살아남는 조직, 국가, 인간, 식물 없습니다. 이러니까 MBC가 문제가 있는 거죠.″
모욕적 발언을 자제하라는 정청래 위원장과 권성동 의원 사이 설전으로 이어졌습니다.
[정청래]
″권성동 의원님, 며칠 전에 그 말을 하셔서 또 곤혹을 치르셨지 않습니까.″
[권성동]
″왜 평가를 할라 그래?″
[정청래]
″혀 깨물고 죽으라는 게 잘 된 발언이에요?″
[권성동]
″잘 된 발언입니다, 왜요?″
거듭되는 여당의 공세에 민주당 의원들은 자유를 강조하는 윤 대통령이 정작 언론자유를 외면하고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의원]
″윤석열 대통령께서 취임사에서 35번, 8.15 경축사에서 33번, 유엔 연설에서 21번 자유를 언급했습니다. 그런데 왜 그 자유에는 언론의 자유는 빠져 있는 것입니까?″
대통령실이 MBC에 공문을 보내 비속어 논란 보도의 경위를 설명하라고 한 데 대해서도, 국민의힘은 해명을 하면 될 일이란 입장을 밝혔고, 민주당은 언론 탄압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윤두현/국민의힘 의원]
″대통령 비서실 순방 발언 공개 질의서 보내니까 MBC가 어떻게 한 지 아시죠? 보도경위 설명 요구, 언론 자유 침해 우려 이렇게 됩니다. 이렇게 되니까 그 다음에 법적 공방으로 가는 거예요.″
[윤영찬/더불어민주당 의원 (오른쪽)]
″이 문제는 왜 이렇게 보도 안 했냐. 외교 문제가 된다면 책임이 너희한테 있다는 공문을 보내. 이건 명백한 언론압박과 탄압‥″
권성동 의원 등이 제기했던 MBC 민영화 주장에 대해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언론단체와의 간담회에서 공영방송의 중립성과 독립성을 해치는 심각한 시도라고 비판했습니다.